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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5 칭찬과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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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01-3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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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과 격려 ” 

권영국 목사


    영화 “글레디에이터”가 오래전에 최고의 액션 영화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화의 시작을 보면,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후계자를 세우려고 준비를 하는데, 그 황제의 자리를 부도덕한 아들 코모두스에게 물려주기 보다는 군인들의 절대적 존경을 받으며 정직한 막시무스 장군에게 물려주려고 하였습니다. 황제는 아들 코모두스를 불러 말하기를 “너는 황제가 될 인물이 아니다. 나의 자리를 막시무스 장군에게 물려주려고 한다”고 말하자, 아들이 처절하게 외칩니다. “아버지는 저를 따뜻한 애정으로 포옹해주신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가 저를 한번만이라도 애정을 갖고 포옹만 해주셨더라도 저는 평생 그것을 기쁨으로 알고 살았을 것입니다.  아버지는 저의 무엇이 그렇게도 싫습니까? 제가 평생 가장 원하던 것은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며 사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아버지를 살해하고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격려받기를 좋아합니다. 특히 자녀들을 향한 부모의 격려와 칭찬 한마디는 평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밑거름이 됩니다. 어릴 때에 부모로부터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고 자란 아이들은 창조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인생을 살게 된다고 합니다. 부모의 사랑을 풍성히 받지 못하고, 격려와 칭찬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은 애정결핍이라는 성격불안 증세를 나타내며, 나아가 무서운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칭찬하는 것에 인색하고, 격려하는 것을 어색하게 생각합니다.  얼마 전 한국의 한 크리스천 고등학생이 부모와 주위 모든 사람들은 속이고, 시리아 이슬람 자살특공대(IS)에 가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많은 청소년들도 어떻게 자신들도 가입할 수 있는가? 라고 문의가 폭주했다고 합니다. 현재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삶의 현실이 죽고 싶을 만큼 싫은 학생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중고등학교, 대학교 시스템 자체가 인성은 무시하고, 공부 실력이 1등이 아니면 낙오자가 되고, 그러면 자신은 평생 사회로부터 낙오자로 살아야 하는 것이 무섭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위대한 삶, 행복한 삶의 시작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특히 부모와 형제로부터 따뜻한 칭찬과 격려를 받을 때에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부모의 칭찬과 격려, 축복기도를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은, 에서와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곱은 에서를 속이고, 아버지를 속여서라도 아버지의 장자의 축복권을 가로챘고, 그 대가로 기꺼이 하란 광야에서 20년을 노예처럼 살았습니다.  축복받은 야곱은 항상 창조적이고 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헌신하였고, 지금까지 주님만 바라보고 30여년을 목회해 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칭찬과 격려”는 나를 더 힘 있게 움직이게 합니다. 이제 어느덧 2015년 봄의 문턱에 왔습니다.  따뜻한 바람이 꽃망울을 활짝 열어주듯,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도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격려와 칭찬의 바람으로 “움츠린 마음, 힘들고 어려운 이민 생활”속에서 향기로운 마음들을 활짝 열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2월은 친교의 달입니다.  칭찬과 격려하는 것부터 친교의 실천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201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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