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중요한가? 돼지가 중요한가? > 권영국 원로목사

본문 바로가기

권영국 원로목사

2015 아들이 중요한가? 돼지가 중요한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07-19 20:00

본문

“ 아들이 중요한가? 돼지가 중요한가? ” 


권영국 목사

    중국 노나라 때 증자라고 하는 유명한 사상가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증자의 아내가 시장을 가려고 하는 데 아들이 자꾸만 따라오려고 하는 거예요.  어머니는 어린 아들에게 "오지 마라"고 하고, 아들은 붙잡히면 혼나니까 10미터 떨어져서 어머니를 따라 오는 겁니다. 겁박도 해보고, 잘 달래 봐도 어린 아들이 자꾸 따라오니까, 그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얘!  오늘 시장에 안 따라오면 빨리 갔다 와서, 저기 우리 집의 돼지 잡아 가지고 맛있는 요리해 줄 테니까 쫓아오지 마라"고 달랬습니다. 그 아들이 "정말? 아 그럼" 어머니 시장 길을 안 따라가고 그리고 기분 좋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야! 오늘 저녁엔 저 돼지 고기 요리해서 맛있게 먹는구나" 어머니가 시장에서 돌아왔는데 아니 이게 뭡니까?  자기 남편 증자가 진짜로 칼을 들고 돼지를 잡으려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 이 부인이 깜짝 놀라서 "아니 당신 지금 뭐하는 거예요?" 라고 말리는데, 증자는 태연히 돼지를 잡고 있는 중이라고 대답합니다. 그 부인이 놀라서 말립니다. "왜 돼지 잡아요? 우리 집 재산인데요..."  증자가 말합니다. "아니 당신이 시장갈 때, 돌아오면 아이에게 돼지 잡아 요리해 준다고 그러지 않았냐?" 고... 그래서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 그래도 미쳤지 그것을 아들이 못 따라오게 하려는 말이었지요."  증자가 말합니다. "아니 미치긴 누가 미쳐 당신이 미치지 않았냐"고... "그럼 아이한테 거짓말 한거냐고?"  "이 돼지를 잡아서 요리를 해준다고 했으니 이것을 잡아서 요리를 합시다."  그리고 드디어 돼지를 잡았습니다.  요리를 해서 자기 아이에게 주었습니다.  
   이 아버지가 철이 없는 겁니까?  정신이 나간 겁니까?  아니면 치매에 걸린 겁니까? 아닙니다. 아들이 돼지 보다 귀한 것입니다.  아들 앞에서 지켜야 할 그 약속이, 아들의 마음에 진실과 신뢰를 갖게하는 것이 돼지보다 귀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내 자녀, 인류, 이웃을 바르게 하고 변화시키려는 생각은 갖고 있으면서, 정작 삶의 현장에서는 정직하지 못하고, 진실하지 못합니다.  전도서5:4-5절에서 지혜자는 인생을 다 살고 “지혜로운 인생”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매한 자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더 나으니” 말보다 지식보다 삶이 진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2015. 7. 1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