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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5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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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08-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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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세상 ” 

    권영국 목사
 
   제가 처음 목회를 시작하면서 제일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사람들이 제가 상상치도 못할만큼 믿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년부 중고등부 청장년부와 함께 교육부서에서 사역할 때에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순수한줄 알았습니다.  세상에 오래 산 사람일수록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 본 경험이 많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아내나 남편, 자식과 부모 사이에 믿을 수 없다면 이 얼마나 비극이겠습니까?  이런 유머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내 : 저기... 여보 ! 다시 한 번 태어난다고 해도 그 때도 나랑 결혼할거야? 
남편 : 아아.. 물론이지. 맹세해도 좋아.
아내 : 정말? 너무 기뻐라... 근데.. 어째서 나랑 또 결혼한다는 거야? 
남편 : 왜냐하면, 다시 한 번 태어날 일은 없으니까 그렇지... 

   사람을 의지하게 되면 돌아오는 것은 비극뿐이기에, 시편의 저자는 세상의 부자, 권력자, 능력자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야곱의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시146:3-5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아르헨티나의 위대한 골프선수 로버트 드 빈센조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골프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을 받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한 뒤, 클럽 하우스로 가서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잠시 뒤에 혼자서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 쪽으로 걸어가고 있을 때, 한 젊은 여성이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녀는 드 빈센조의 우승을 축하한 뒤, 자신의 아이가 몹쓸 병에 걸려 거의 죽어가고 있으며, 치료비가 없어서 아이를 병원에 데려갈 수 없다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드 빈센조는 그녀의 이야기에 마음 아파하며, 조금 전에 우승 상금으로 받은 수표를 꺼내 서명을 한 뒤, 그녀의 손에 쥐어주며 “ 아이를 위해 이 돈을 써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다음주, 그가 다른 대회에 참석해서 점심을 먹고 있을 때에 골프 협회 직원이 다가와서 말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놀던 아이들에게서 들었는데, 지난주 선생께서 우승하신 뒤 우연히 젊은 여성을 만났다고 하더군요.”  드 빈센조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 직원은 말했습니다. “ 선생께 알려드릴 소식이 있습니다. 그 여자는 거짓말쟁이입니다. 그녀에게는 병든 아이도 없고 결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당신을 속여 돈을 받아간 것입니다”  드 빈센조가 물었습니다. “그러면 죽어가는 아이가 없었다는 말인가요?” 직원이 대답했습니다. “바로 그렇습니다.” 그러자 드 빈센조는 말했습니다. “그거야말로 내가 이번 주에 들은 가장 좋은 소식이군요...”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라도 순결한 마음의 꽃은 아름답습니다. 
201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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