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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5 고정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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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09-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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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관념 ” 

    권영국 목사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훨씬 믿음이 간다는 말입니다. 고정관념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고정관념이란 “고정된 시각”으로 본다는 것으로, 사물을 볼 때에 틀에 박힌 눈으로 보는 것입니다. 고정된 관념은 사회 경험이 쌓일수록 더 단단히 굳어져가기 때문에, 창의적 인생을 살아가려면 고정된 관념에 매여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고정 관념을 깨뜨리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다짐한다고해서 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노벨 문학상을 받았떤 앙드레 지드는 고정관념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작품을 발표하거나 일을 하는데 나는 오히려 3년 동안이나 여행을 하며 머리로 배운 모든 것을 잊어버리려고 했다. 배운 것을 비워 버리는 작업은 느리고도 어려웠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들로부터 강요받은 모든 배움보다 나에게는 더 유익했으며, 참 교육의 시작이었다”(지상의 양식) 
유명한 아오모리 사과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오모리 현에 태풍이 불었을 때에 추수를 앞에 둔 90%의 사과들이 떨어져버렸고, 농부들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때에 한 농부는 자신의 사과나무에서 떨어지지 않은 10%의 사과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곱게 포장을 해서 “합격사과”라는 이름으로 백화점에 내 놓았습니다. “태풍이 불어도 떨어지지 않은 사과! 여러분의 합격을 보장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아오모리 현의 합격사과는 보통 사과보다 10배 이상의 비싼 가격에도 날개 돋친 듯 팔렸습니다. 
   어느 판사가 7살 아들이 자기를 보자 놀라면서 뒷걸음치는데, 그 뒤의 스탠드가 부러져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안했어”라고 외쳤습니다. 판사 아버지는 “괜챦아 부러뜨렸니?” - “내가 안했어” 라고 하자, 아들의 무릎을 꿇게하고, 거짓말하게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손도 들게 하였습니다. 수 십분이 지나자 아들이 고백합니다. “내가 그랬어. 내가 잘못했어” 그래서 아들에게 교훈하였습니다. “그래, 아들아! 자백은 진정한 용기란다.” 그러면서 인자한 두 팔로 아들을 안아주고 용서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저녁때에 아내가 들어오더니, “아까 낮에 청소하는데 이 스탠드가 딱 부러지쟎아... 고쳐줄수 있어?” 라고 물었습니다. 순간 판사는 아들이 두려워하며 벌 받으며 흘렸던 눈물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조건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끝까지 사람의 말을 들어 고정 관념으로 억울하게 고통당하는 사람이 없게 하겠다고 뼈저리게 다짐했다고 합니다. 
   지난 주중 새벽예배 시간에 나누었던 말씀이 호세아서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와 보호와 인도를 깨닫게 하여도 굳어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을 꿈쩍도 안합니다.  자기 생각만 옳고 자기 판단이 옳고... 자기가 지켜온 전통이 다 옳고... 고정관념을 버립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늘 변화할 수 있는 사람이 됩시다. 
201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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