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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5 좋은 일 나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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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10-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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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일 나쁜 일 ” 

    권영국 목사
 
   뉴욕 타임즈에 실렸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앤드류 아르킨”이라는 평범한 직장인의 바쁜 하루의 삶에 대한 소개입니다.  그가 뉴욕 75번가의 한 상점에서 사업상으로 중요한 만남의 약속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조금 서두르지 못한 탓에 시간에 재촉을 받고 급히 택시를 타고 만남 장소로 향했습니다. 상점 앞에 도착하자마자, 급하게 택시비를 주고 허둥지둥 만남의 장소로 갔습니다. 예정된 사람과 만나서 중요한 사업을 의논한 후, 일을 마치고 다시 내려와서 그는 다름 약속 장소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의자 밑에 1불짜리가 떨어져있고, 그 옆에 운전면허증이 있습니다. “누가 흘리고 갔구나... ” 그리고 운전면허증을 주워 보았더니, 자기 얼굴이 있는 것입니다. 깜짝 놀라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침에 자기가 너무 서두르느라고 그만 이렇게 돈도 떨어뜨리고, 운전면허증도 떨어뜨린 겁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복잡한 뉴욕에서, 그 많은 택시들 가운데서 아침에 탔던 택시를 다시 탈 수 있었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만약 그렇지 못했다면 운전면허증도 다시 만들어야하고...  생각만 해도 기적과 같은 일에 감사함으로 가득했습니다.  오늘은 참 재수 좋은 날이고, 오늘은 아주 행복한 날이다... 오늘은 아마 하는 일이 잘 될 거야... 이런 생각으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집에 돌아가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오늘과 같이 운 좋은 날이 또 있겠는가? 이렇게 재수 좋은 날인데, 로토라도 한 장 사 놓아야 하는걸...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에 “좋았고 행복했던 마음”이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기쁨은 싹 사라지고, 마음에 로토 티켓을 사지 못한 후회로 가득했습니다.  
   평범한 삶의 한 토막을 소개하면서, 우리는 얼마든지 삶의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기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욕심으로 가득하게 되면, 행복했던 모든 여건들이 싹 사라지고 후회와 어둔 마음으로 가득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평범하고 똑같은 사건을 겪으면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을 수도 있고, 똑같은 사건들 속에서 순간적으로 모든 밝고 행복한 마음이 갑자기 어둡고 우울한 마음으로 바뀝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모세가 보냈던 12명의 정탐군은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왔습니다. 똑같은 모습을 보고 왔는데 열 명은 절망적인 정탐을 보고하였고, 여호수아와 갈렙 만큼은 “하나님이 주신 땅이기 때문에.. 그들은 우리 밥이라”고 보고하였습니다. 서로가 다른 것을 보았던 것이 아닙니다.  믿음을 통해 보았는가? 욕심을 통해 보았는가? 의 차이입니다.  똑같이 경험하는 평범한 우리의 삶이지만, 욕심의 눈으로 보면 온통 후회와 불만뿐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모든 것이 감사하고 행복할 것입니다.  
 201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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