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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6 십자가와 핸드폰 수신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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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1-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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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와 핸드폰 수신 타워 ” 

    권영국 목사
 
   얼마 전에 가까운 목사님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 목사님에게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받고는 통화가 길어지는 바람에 우리의 대화는 끊어져버렸습니다. 그 분은 식사도 중단한 채 계속 통화를 하셨고, 오랜만에 만났지만 나는 아무 말 없이 점심 식사만 했습니다. 통화가 끝난 후에 통화 내용을 들었는데, 셀룰러폰 회사에서, 교회에 빈터가 많은데 적지 않은 리스비용을 줄 테니 셀룰러폰 수신 타워를 세우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핸드폰을 모두 들고 다니면서, 사방에 수도 없이 세워지는 것이 셀룰러폰 수신타워입니다. 과거에 한국에 찾아온 외국인들이 빨간 네온 십자가가 수도 없이 많은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하는데, 요즘은 교회의 십자가 보다 셀룰러폰 수신 타워가 훨씬 많이 세워져있습니다. 이제는 셀룰러폰 수신 타워가 교회 안에까지 세워지며, 그것도 십자가보다 더 높이 세워져가는 시대입니다. 또 들판이고 산이고, 농촌이든지 산동네이든지 셀룰러폰 수신 타워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수상 메나헨 베긴이 미국을 방문하였을 때에, 당시 대통령이 레이건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집무실에는 3대의 전화기가 있었습니다. 베긴 수상이 3대의 전화기 용도를 묻자 레이건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흰 것은 행정부로 통하는 것이며 주로 공무에 쓰입니다. 빨간 것은 소련과 직결되어 있는 비상 전화입니다. 그리고 황금색 전화기는 하나님과 통화하는 전화기입니다. 그 말을 들은 베긴은 또 하나를 물었습니다. “하나님과 통화할 때 통화료는 얼마나 합니까?” 레이건은 “ 1분당 100만 달러입니다. 통화료가 비싸기 때문에 정말 필요할 때에만 사용합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얼마후 레이건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베긴 수상의 집무실에 안내를 받았습니다. 거기에도 3대의 전화기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레이건이 베긴 수상에게 물었습니다. “ 이 3대의 전화기는 어디에 쓰는 것입니까?” 베긴은 대답하기를 “ 흰 것은 국회의사당하고 연결된 것이고, 빨간 것은 이집트와 연결된 비상전화입니다. 그리고 노란 전화기는 하나님과 통화하는 전화기입니다” 그러자 레이건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과 통화할 때에 통화료를 얼마나 냅니까?” 베긴은 “우리는 분당 15센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왜 그렇게 쌉니까? 대단한 기술혁명입니다”라고 레이건이 말하자, 베긴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 나라에 속해 있기 때문에 시내 통화료만 내면 됩니다. 예루살렘은 ”카톨릭, 개신교, 유대교, 이슬람교 모두의 성지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과 통화할 때에 통화료가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위에 오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우리들과의 직통 전화를 열어주셨습니다. 에베소서2:16-17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우리의 통화내역을 점검해 봅시다. 십자가는 하나님과의 대화를 열어주고, 셀룰러폰 수신타워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열어줍니다. 우리의 삶에 점점 십자가는 필요 없어져가고, 셀룰러 송신 타워만 필요한 대화로 가득한 삶은 아닐까요? 무엇보다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과의 대화가 계속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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