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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6 하나님과 알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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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3-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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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과 알라신 ” 
권영국 목사
 
   종말이 가까울수록 과격한 이슬람교도들의 테러는 심각해져 가고 있습니다. 2009년 국민일보에서 실시한 “한국인의 이슬람에 대한 인식”이라는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이름만 다를 뿐이고, 사실은 같은 신을 섬긴다”라는 응답이 24.3%나 되었습니다.  2015년 크리스천투데이에서 설문 조사한 바에 의하면 “기독교와 이슬람의 관계에 대해 뿌리가 같거나 동일하다”라고 답한 사람이 30%이상이며,  이슬람의 “알라”와 기독교의 “하나님”과 같다고 대답한 사람은 목회자가 10%, 평신도는 27%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현재 이슬람교의 코란경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알라”신을 모두 “하나님”으로 번역해 놓았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더 왜곡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나님과 알라신은 그 뿌리가 같은 것입니까? 
   이슬람교에서는 알라신을 하나님이라고 소개하면서 기독교의 하나님과 같은 하나님이라고 주장합니다. 물론 코란경에서 그 근원을 아브라함에 두고, 아브라함이 장남 이스마엘을 낳았고 계대를 이은 것으로 주장합니다. 본래 아브라함은 무슬림이었고, 유대교와 기독교의 뿌리는 이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유대교와 기독교가 타락하여 그 본래의 원형이 변질되었기에 알라신이 마지막 선지자 무하마드를 보내서 그 원형을 복구하였는데 그것이 이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교도 기독교인들도 다 이슬람의 하나님 즉 “알라신”에게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코란경에서도 “하나님”이라는 동일한 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같지만, 하나님의 본질과 성품에 있어서는 전혀 다른 하나님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슬람이 주장하는 “알라신”은 한국어로는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세상과는 분리되어 존재하는 초월적인 신이며, 인간들과는 인격적인 교제가 없는 신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창조물들에게서 초월해 계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성육신은 불가능하고, 그분은 낳을 수도 없는 분이고 태어나지도 않는 분이고, 측량할 수도 없는 분임”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의 하나님은 인간의 모습으로 자신을 낮추어 인간의 몸으로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하나님은 영, 빛, 그리고 사랑 등으로 표현하지만, 코란의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 아니기 때문에 알수도 없고, 자신을 보여주는 분도 아닙니다.  다만 “알라신”은 모든 것을 에워싸고 있다(코란4:126)는 구절에 근거해서 알라신은 사랑이 있고, 자애로운 알라라고 주장하지만, 인간 속에 내주하시는 하나님과는 전혀 거리가 멉니다. 
    또한 알라신은 인간과의 관계에서 종이나 노예의 관계일 뿐입니다. 무슬림이 된다는 것은 신에게 완전히 종과 노예가 되는 복종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매일 다섯 차례의 의식적인 기도를 수행해야 하며, 알라를 부르는 자는 자녀라고 부르지 않고 종 또는 노예라고 부릅니다.  기독교에서의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아버지와 아들과의 관계입니다. 우리에게는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갈4:6) 
아무리 하나님과 알라신의 공통점을 찾아보려고 해도, 본질과 성품에 있어서 전혀 다른 분입니다.  마치 김일성이라는 독립운동을 하며 국가에 헌신하신 분과 동일한 이름을 가지고 수많은 국민을 고통스럽게 했던 다른 “김일성”이 같은 인물이 될 수 없듯이 말입니다.
2016/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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