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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6 무엇이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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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6-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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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중요한가? ” 
권영국 목사
 
   고려 공민왕 때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형제 우애가 매우 좋은 두 청년이 길을 가다가 금 덩어리 하나를 주웠습니다.  그날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금 덩어리가 형님 손에 있으면 동생이 불안하고,  동생 손에 있으면 형님이 불안해서 서로가 확인합니다. “그 금 덩어리 좀 보자고...” 이렇게 마음이 서먹해져갈 때에 형님이 양화진 나루터에서 한강을 건너면서 나룻배를 타고 가다가 이 금덩어리를 한강 물속에 집어 던져버렸습니다. 동생은 불만 가득하게 소리쳤습니다. “형님...왜 물속에 집어 던졌나요?”  “아우야... 우리 사이가 이렇게 좋았는데 이 금 덩어리가 우리 손에 있으면서부터 내 마음도 괴롭고, 네 마음도 괴롭고, 어느 사이에 우리가 이렇게 서먹서먹한 관계가 되지 않았니? 그런고로 이 금 덩어리는 우리에게 필요가 없다. ” 금 덩어리를 한강에 집어 던진 후에 형제간에는 다시 우애가 좋은 사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도 보면 형제 우애가 아름답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모습이 모범적이었던 형제들이 부모의 유산 문제로 말미암아 원수가 되고, 법정에서 만나게 되는 우울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서로의 인격을 높이고 신의를 쌓아나가려면 무엇이 중요한가부터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과감하게 금덩이도 던져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무엇이 가장 귀중할까요? 한 영혼, 한 생명입니다.  전도를 가장 많이 하는 집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그냥 교회에 가자고해서 따라 나오시는 분은 없습니다. 친절하게 헌신하고, 시간과 물질과 노력을 투자하고 버렸더니 얻어진 한 생명입니다.  
   마태복음13:44-46절에 예수님께서는 감추인 보화의 비유와 좋은 진주 비유의 말씀을 간략하게 하셨습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보물이나 진주에도 여러 등급의 보물이나 진주가 있습니다.  밭에 감추어진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라도 그 밭을 샀습니다. 그 감추어진 보물을 알기 때문입니다.  가장 귀한 보물을 위해 나머지는 다 버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한 존재라고 말씀합니다. 광활한 우주 만물에 비하면 지구에 서있는 인간의 존재라는 것이 참으로 보잘 것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을 위하여 천하를 다 주고도 바꿀 수 없이 귀중히 여기셨습니다. 시편8:5에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한 생명은 그 어떤 하나님의 피조물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귀중하게 여기셨으며,  하나님 자신과 견줄 만큼 소중한 위치에 두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과감히 버려야 할 것과 아낌없이 투자해야 할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내 삶의 현장에서 내 생명을 아낌없이 내어 줄 수 있을만큼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2016/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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