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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6 아들을 주신 분이 무엇이 아까우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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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9-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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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주신 분이 무엇이 아까우랴?

권영국 목사
 
    어느 시골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양쪽으로는 산비탈길이고, 많은 사람들이 탄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났습니다. 전속력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갑자기 한 아이가 웃는 얼굴로 버스 저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것입니다. 차를 옆으로 틀면 버스는 비탈길로 구를 수밖에 없고, 브레이크는 고장이 나서 멈출 수는 없고, 그냥 달리자니 앞에 웃고 있는 아이를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운전사는 그대로 달려 아이를 치었고 버스는 다행히 멈추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수군대며 “저 운전사가 아이를 쳐 죽였다”고 손가락질을 할 때에, 운전사는 그 아이를 부둥켜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승객 중의 한 사람이 말하기를, “저 아이는 그 운전사의 아들이랍니다” 라고 말할 때에 모두는 숙연해지고 말았습니다.  
     몇 년 전에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함께 보았던 “Most”(The Bridge, 다리)라는 동유럽 체코의 실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어느 마을에 큰 강이 있어서 철교를 가설하였는데, 배가 지나 다녀야 하므로 중간에 다리 개폐기를 설치하였습니다.  배가 통과할 때에는 철교를 위로 들어 올려 배를 지나가게 하고, 다시 기차가 통과할 때에는 철교를 내려 기차가 지나가게 하였습니다. 다리를 담당하는 다리지기에게는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비록 가난했지만 그들은 행복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이 아들을 데리고 다리가 있는 곳으로 와서 다리를 보여주며 이곳저곳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들은 잠시 철교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사이, 아버지는 배가 다가오기 때문에 육중한 다리를 들어 올려 배가 지나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아버지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멀리서 급하게 달려오는 기차를 보았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아무리 불러보아도 대답은 없고, 해서 아들은 아버지가 보여준 대로 다리 중간에 있는 철교비상 장치 손잡이를 내려 보려고 하다가, 그만 철교 안으로 떨어져버렸습니다. 아버지가 이 광경을 보았습니다. 기차가 철교 코앞에까지 다가왔고 철교를 내리지 않으면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 수밖에 없고, 철교를 내리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죽게 됩니다.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는 아버지는 절규를 하면서 다리 개폐기를 내렸습니다. 아들은 무거운 개폐기 장치에 끼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죽었습니다. “아들아...아들아...” 아들을 잃은 아버지는 절규하고 있을 때에 기차 안에 편안하게 타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고 즐거워합니다.  오히려 창 밖에 한 아버지의 절규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사람이 왜 저렇게 고통스럽게 울부짖는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대신 죽게 하셨습니다. 독생자의 십자가 죽음으로 우리는 살리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외에 무엇이 아까워서 우리에게 주시지 않겠습니까?  롬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2016/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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