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499주년 기념 주일 > 권영국 원로목사

본문 바로가기

권영국 원로목사

2016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 주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10-30 17:07

본문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 주일 

권영국 목사
 
   오늘이 종교개혁 499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내년(2017년)이면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며, 우리 교단(KAPC)에서도 종교 개혁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개혁신앙 교회로서의 출발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종교개혁 운동은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독일 비텐베르크 성당 정문에 95개 조항을 공표함으로써 시작됐습니다. 루터가 공포한 95개 조항은 교황의 면죄부 판매에 대한 반대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로마 카톨릭의 교황 레오 10세(1513-1521)는 베드로 성당(바티칸시티) 공사비 때문에 면죄부를 팔았습니다. 그 면죄부를 파는 일행이 비텐베르크(Witten berg)에 왔을 때 마주친 마틴 루터가 로마 카톨릭의 잘못을 95개 조항으로 작성하여 비텐베르크 성당에 벽에 붙였습니다.  일개 무명의 한 신부였던 루터의 95개 조항은 교황과 로마 교황청에 대한 도전이었기에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95개 반박문 가운데 중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3조? 죄용서는 회개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내적인 회개와 더불어 외적인 행위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8조? 하나님의 죄용서는 살아있는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지 죽은 사람에게는 적용될 수 없다. 
20조?교황이 죄용서를 위하여 면죄부를 파는 것은 용서에 대하여 자신의 권한을 오해한 것이다
21조?면죄부를 통해서 죄용서가 이루어지거나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2조?연옥에 있는 영혼을 구원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35조? 면죄부는 죄에 대한 진실된 회개의 필요성을 감소시키거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뿐이다. 
36조?진정으로 회개하는 그리스도인은 면죄부 업이도 죄와 벌로부터 완전히 사함을 받는다.
52조?면죄부에 의한 구원을 믿는 것은 바보짓이다. 
86조?최고의 부자인 교황이 가난한 신자들의 돈으로 하지 말고, 자신의 돈으로 이 사원을 짓지 않는 이유는? 
87조?이미 전적인 회개를 통해 완전한 구속과 축복을 받은 이들에게 교황은 또 무엇을 용서하고 무엇을 축복하겠는가? 
   루터는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하나님의 영광(Sola Deo Gloria)을 주장하며,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종교개혁을 통해 부패한 로마 카톨릭을 반대하며 개신교회가 탄생하였습니다. 그런 우리 개신 교회가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의 정신에서 벗어나 있지는 않는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 개신교회는 늘 성경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늘 “성경으로 돌아가는 운동”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복주의 신앙과  맘몬주의적 교회관을 가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세상이 점점 부패해져 가는데, 우리 교회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16/10/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