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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7 어찌 떠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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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04-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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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떠날 수 있나요?  

권영국 목사
 
   1928년 뉴욕 브루클린에 플리모드(Plymouth)라고 하는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할머니가 예배 끝날 무렵에 손을 들고 “목사님 죄송하지만 딱 한번 마지막으로 부탁하는데 저 강단에 나가서 간증 좀 하게 해주세요” 너무 간절해서 목사님은 허락했습니다. 이 할머니가 강대상에 올라와서 조심스럽게 이야기 합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68년 전의 일입니다”  저는 68년 전의 그 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1860년 9월 19일, 그 날은 주일날 아침이었습니다. 저는 이 교회당 바로 앞마당에서 노예 시장이 열렸는데, 그날 저는 노예로 매매되고 있었습니다.  경매를 부를 때에 아버지는 다른 곳의 노예로 팔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내 차례가 되었을 때에 나는 어느 집으로 팔려갈지를 무서워하며 초조하고 벌벌 떨 때에, 이 교회당에서 예배를 마치고 나오시는 목사님이 나를 붙들고 800불을 주고 나를 사서, 그 시간으로 자유케 해 주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교회 예배시간에 노예제도에 대해서 우리가 어찌할 수는 없지만, 오늘 헌금으로 한사람이라도 자유케 해줍시다” 해서 그날의 헌금으로 나를 사서 자유케 해주신 것이었습니다. 저는 자유인이 되었지만 이 교회를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68년 동안 이 교회에 출석하며 이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이렇게 한평생을 살았는데 이제 내 나이가 많아져 죽을 때가 가까웠기 때문에 오늘 이 말을 꼭 하고 가야하겠기에 말씀을 들리려고 합니다.  “여러분 ! 팔려가는 노예가 스스로 자유할 수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르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고, 그 피 값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자유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찌 그리스도를 떠날 수 있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신앙 생활을 하다가 한 사람의 실망스러운 모습이나 한 마디 실언 때문에 신앙을 떠나 깊은 방황에 빠져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4년 전에 어떤 분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면 어찌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 수 있나요?” 그래서 교회를 떠났고, 며칠 전에 어떤 분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면 어찌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당할 수 있나요?” 라고 교회를 떠났다고 합니다.  내가 기도한대로 이루어져야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것일까요?”   
   나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조롱과 고통의 살을 찢기시고 피흘려 주심으로 우리를 피값으로 대속해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을 때에 비로소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가 되었는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정욕과 죄의 노예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자유함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과 같이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을 수 있으며,  그리스도를 아는 것 이외에는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아낌없이 버릴 수 있는 자유와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2017/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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