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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7 우리 교회의 교인은 불완전한 3명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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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03-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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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교회의 교인은 불완전한 3명뿐입니다

권영국 목사

    만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부임하게 된 예레미야 스티펙(Jeremiah Steepek) 목사가 그 교회의 신앙적인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습니다. 부임하는 주일 아침에 홈리스(노숙자)로 변장하고 그 교회 입구에서 30분간 교회에 들어오는 성도들 앞을 서성거렸습니다.  약 7천명의 성도들이 교회로 들어가면서 단 3명만이 “Hello”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스티펙 목사는 좀 더 적극적으로 성도들에게 “배가 고파 음식을 먹게 잔돈을 좀 달라”고 구걸했지만,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습니다. 예배 시간이 되어 교회당에 겨우 들어간 스티펙 목사는 앞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예배위원들의 저지로 맨 뒷자리에 겨우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이윽고 사회자가 새로 부임하게 되는 목사님을 소개하자 만여명이 기대하며 큰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그 때에 맨 뒷자리에 안자있던 노숙인 복장의 예레미야 스티펙 목사님이 강단에 올라오게 되자, 모든 교인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은 강단에서 마태복음 25:31-40절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성경 말씀을 봉독할 때에 많은 성도들은 부끄러움에 고개를 못 들고, 흐느껴 우는 성도들도 있었습니다.  스티펙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내가 부임하는 성도님들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아니었습니다. 세상에 교인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는 많지 않습니다 ” 그가 부임하며 스스로 각오한 것이 있습니다. “나는 만 명 성도의 교회에 부임한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3명 성도의 교회에 부임한 것”이라는 각오였습니다.  사랑이 없는 사람은 교인은 되어도 “예수님의 제자”는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수도 없이 많은 사랑에 관한 말씀을 들어왔습니다.  교회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말씀을 지식을 깨닫는 사람과 말씀을 몸으로 깨닫는 사람입니다.  요한일서 3: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하나님의 사랑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감당하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고, 미움과 비난은 마귀에게서 온 것입니다.  다른 것을 몰라도, 사랑 실천은 흉내라도 내야 합니다.  사랑 실천의 달인 12월에는 마음은 좀 욕심이 있어도 사랑 실천의 흉내라도 내어봅시다. 
 20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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