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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8 황금(GOLD)과 하나님(GOD)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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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06-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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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GOLD)과 하나님(GOD) (1)
권영국 목사

   영어로 하나님(God)과 금(Gold)에는 딱 한 글자 “L”의 차이입니다.  아메리카 신대륙이 유럽인들에게 알려진 후 수많은 서구인들이 신대륙으로 건너왔습니다. 스페인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은 엄청난 금이 매장되어 있다는 남미대륙을 향했고,  영국의 청교도들은 그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북미대륙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남미 대륙 대부분의 나라들은 빈곤, 독재, 문맹의 어두움에서 탈출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북미 대륙은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어있습니다.  금(Gold)을 갈망하던 자들은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만, 오직 하나님(God)만을 소망했던 사람들은 금과 하나님을 모두 얻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12장에 보면, 분명히 기록된 것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풍요한 삶을 살기위해 풍성한 땅 소돔과 고모라를 택하여 갔던 결과는 심판과 멸망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동서남부 어디라도 상관없이 하나님의 지시하시는 소망의 땅 만을 바라보았던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부귀와 영화와 자녀의 풍성한 축복까지 베풀어 주셨습니다.  
   성경에서 제일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5등 까지를 거꾸로 살펴보겠습니다. 5등은 “믿음”과 “구원”입니다.  모두 350번 등장합니다. 4등은 “사랑”입니다. 모두 700번 등장합니다. 3등은 “죄”라는 단어로 모두 1,000여번 나옵니다. 그러면 1등과 2등은 각각 무엇일까요?  
   성경에 제일 많이 나오는 단어는 “하나님”이라는 호칭입니다. 무려 15,000여 번 등장합니다. 물론 하나님에 대한 호칭에는 주님, 여호와, 예수님, 성령님, 인자 등을 포함한 것입니다.   하나님 다음으로 성경에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2등을 차지한 단어는 “ 금, 돈, 재물”입니다. 무려 3,200여 번 등장합니다.  역시 돈의 위력은 성경에서도 대단합니다.  그런데 러시아어로  ‘하나님(Бог)’이라는 단어와 ‘재물’ 혹은 ‘부(богатство)’라는 말과 어원이 같다고 합니다. 성경에서 제일 많이 등장하는 이 두 단어를 러시아인들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러시아인들은 세상의 그 어떤 민족보다도 하나님을 잘 섬기면 재물이 많아지고 부요 해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세상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직하게 살아가면 물질에 대한 손해를 많이 보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배부르고 부요하고 육체가 편안하게 되면 하나님을 잘 믿는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경제가 매우 힘들었던 시절에 유행했던 말이 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빗대어서 “ 정부는 월급을 주는 척하고, 노동자는 일을 하는 척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경제가 어렵게 되자,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고 교회들마다 하나님을 찾는 자들로 가득했습니다. 그 이후 오일 파동이 있으면서 러시아의 경제가 매우 빠르게 성장하게 되자, 사람들은 썰물이 빠지듯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잘나가던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moratorium) 선언까지 하면서 경제가 다시 어렵게 되자, 다시 사람들은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왔지만,  경제가 회복되면서 반짝하던 교회는 다시 썰렁해 졌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영혼의 풍성함이 우선입니다.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20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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