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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05 새벽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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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1-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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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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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이른 새벽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신 일을 성경에서 읽었으리라 봅니다. 그 생활을 본 받은 나라가 있는데 바로 한국입니다. 언젠가 루터교회의 평신도의 초청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한국 교회의 특징을 묻기에 새벽기도회를 소개하였습니다. 매일 새벽기도회를 가지느냐, 그렇다고 하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입니다. 저는 개혁신학교에서 한국 교회사를 강의하면서 새벽기도회는 1907년 한국에 성령의 불이 임하였을 때에 이 불을 끄지 않기 위하여 새벽 제단을 쌓았다고 가르쳤습니다. 요새 한국 교회사를 다시 살피면서 얻은 사실은 제가 잘못 가르친 것을 깨닫고 깜짝 놀랐습니다. 새벽 기도회가 1907년 이후에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이미 1906 년에 시작하였습니다. 길선주 목사(당시 장로)는 교회가 점점 영적으로 차가워지는 것을 감지하였습니다. 길목사는 이 침체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같은 교회 박장로에게 새벽에 같이 기도할 것을 권하였답니다. 박장로는 곧 호응하였고 두 분은 2개월 동안 새벽 4시면 교회에 나와서 기도하였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교인들 중에 우리들도 새벽 기도회에 참석 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요청하였습니다. 이 요청을 받아들여 어느 수요일에 여러분이 원하시면 새벽 4시에 종을 칠 것이니 아무나 나와도 좋다고 광고하였습니다. 첫 월요일에 수 백 명이 나오고, 2-3일 후에는 5-6백 명이 나와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4일째 되는 날 모두가 자신이 영적으로 냉냉 한 것을 통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기도의 불이 계속 되는 중에 1907년에 세계 기독교 역사상에 일찍이 없었든 성령강림의 역사를 이루게 하였습니다. 1907년의 역사는 바로 이 기도의 불에서 이루어진 열매입니다. 한국 교회가 새벽 제단이 살아 있을 때에는 힘이 있었고, 성령의 역사가 나타났으며, 성도는 화목하였고, 신앙생활에서 오는 기쁨이 차고 넘쳤답니다. 그리고 세상을 향하여서는 소금이요 빛이 되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꺼져 가는 새벽 기도회의 불을 다시 일으킬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앞으로 교회를 개축하는 일과 교회 성장을 위하여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새벽 기도회에 참여하게 힘을 쓰심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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