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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05 주의 뜻을 분별하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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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1-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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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국에서는 노인 문제가 심각하나 봅니다.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인구의8.7%이니, 2019년에 이르면 전인구의 14%, 그리고 2024년에는 세계적으로 장수국이 되며, 2050년에는 노인이 전인구의 31.1%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니 늙은이들이 오래 산다는 것도 덕이 되지 못하나 봅니다. 얼마 전 한국에서 연로한 이들이 상점에서 좀도둑질을 하다가 발각되어서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합니다. 어떤 이는 친구와 한 자 하고자 소주를 훔치다 발각되었고, 어떤 이는 라디오 전지와 손톱깍기를 훔쳤다고 합니다. 그들은 아들에게 용돈을 차마 달라고 할 수 없어서 부끄러운 일을 저질렀다고 고개를 숙였답니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손은 내밀기는 쉬어도 부모가 자식에게 손을 내민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 아닐까요. 그 뉴스를 듣고 생각난 일이 있습니다. 제가 섬기든 교회에 이 권사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의 남편은 오래 전에 미국으로 건너가 딴 살림을 차려서 한국에서 고생하며 아들을 양육하였습니다. 아들은 내과 전문의가 되었고 자부는 안과 전문의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아들 되는 분은 지난날의 어머니의 고생을 이해하고 정성으로 어머니를 모시는 효자입니다. 하루는 이 권사가 아들에게 “아범아 내가 몸이 찌뿌드드하구나” 이 권사는 고기 생각이 나서 하는 말이나 차마 고기 생각이 난다고 할 수 없어서 한 말입니다. 아들이 “어머니 이따 병원으로 오시지요” 조반 후에 병원으로 갔더니 좋은 영양 주사를 놓아주었답니다. 그런데 이권사의 말은 “목사님 고기 생각이 나서 몸이 찌뿌드드하다 하였는데 못된 녀석 아프게 주사만 찔러줍니다” 상당히 섭섭하였나 봅니다.  참 효자는 어떤 사람인가요 어버이의 마음을 바로 이해하는 이가 아닐까요. 성경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엡5:17) 하셨습니다. 효자란 어버이의 뜻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라면 좋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을 바로 이해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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