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페시족의 교훈 > 이익관 원로목사

본문 바로가기

이익관 원로목사

2009 아라페시족의 교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1-20 21:17

본문

아라페시족의 교훈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마노아가 가로되 당신이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오리이까(사13:12)그 아들들이 자기 생일이면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 누이 셋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므로 그 잔치 날이 지나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함이라 (욥1:4~5)

 

아침 뉴스 시간에 어쩌다 T. V를 켜면, 순경들이 노란 금줄을 치는 화면이 이 보인다. 직감적으로 누가 또 당 했구나하는 생각이 앞선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하여 강포가 땅에 충만한지라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패괴하였으니 이는 땅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패괴함 이었더라> 하신 노아 시대를 연상케 한다. <강포>라는 말은 잔인무도한 온갖 폭력을 뜻하는 것으로 미국에서만의 일이 아니다. 한국은 어떠한 가 30대 초반의 여성이 남편의 바람기를 의심하여 잠자는 얼굴에 끓는 기름을 부었으니 칼을 든 것 보다 낫다고 할까? 수 억 원의 보험금을 노려 남편을 청부 살인하려던 여인 도 있으니 세상은 강포해졌다. 옛 우리 어머니는 온순하였고 참을성 있었는데 무엇이 젊은 여인을 흉악하게 만들었을까? 문화인류학자인 마가레트 미드 여사가 뉴기니아 섬의 두 종족을 연구 보고한 일이 있다. 아라페시족 어머니는 자녀들을 품에 안고 애가 배가 불러 물러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반면 이웃 문드구모르족 어머니는 아기를 키우는 것이 귀찮아서 아기에게 젖을 물려도 선채로 먹이거나 배고파 보채지 않으면 젖 물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어린이가 가장 행복한 때는 바로 어머니가 왼쪽 젖을 물릴 때라고 한다. 왼쪽으로 안고 젖을 물릴 때 어머니의 심장소리는 태안에서 10개월간 듣던 소리라 마음이 평화롭다 한다. 미드 여사에 의하면 문드구모르족은 아기를 품고 다니는 것이 귀찮아서 광주리에 담아 어께에 메고 다니거나, 지고 다닌다고 하였다. 좋은 대조가 되는 두 종족의 자녀는 어떤 성격으로 장성하였을까? 어머니 품에서 충분하게 젖을 빨고 자란 아라페시족의 자녀들은 성격이 온화하고, 평화스럽고, 예술을 사랑하는 종족이 되었다. 어머니의 품이 아닌 광주리에서 자란 문드구모르족의 자녀들은 이기적이며, 성격이 거칠고, 전투적이라 싸움을 즐기는 종족이 되었노라 보고하였다. 귀담아 들어야 할 교훈이다. 우리 민족은 본성은 본래 착하고 평화를 사랑하였는데 왜 잠자는 남편 머리에 끓는 기름을 부었고, 몇 푼의 돈 때문에 남편을 청부살해하려고 했을까. 오래전 함석헌 씨가 강연을 들은 일이 있다. 강연 내용을 다 잊었지만 지금도 한 가지만은 기억하는 말이 있다.“오늘의 어미가 자녀에게 쇠젖(우유)을 먹이면서 사람의 새끼 되라고 하니 사람의 새끼가 되겠는가?“라는 그 특유의 책망이다. 우리 민족이 난폭해지고, 자기중심이요, 개인주의로 변한 것은 광주리 대신 유모차에서 쇠젖을 먹고 자라서일까. 날마다 난폭한 사건이 끊어지지 않는 이때에 뉴기니아의 아라페시족이 생활에서 배움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