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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0 간사한 인간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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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1-1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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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사한 인간의 마음 >       
                                                                             이익관 목사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딤후4:10~1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엡6:25) 가시 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리와 일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치 못하는 자요(눅8:14)

 

   1.4 후퇴 당시 서울 중구의 모 교회 권사 한 분이 피난하기 위하여 이것 저것을 정리하니 현금 8백만원이 되었습니다. 권사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돈을 무사히 부산까지만 가지고 가게 해주신다면 절반인 4백만원을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 서약 기도를 올렸습니다. 권사는 다행히 후퇴하는 차를 만나 부산까지 무사히 8백만원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본래 서울서 장사하던 권사라, 혼자 생각하기를 4백만원을 하나님께 드린다, 그러면 장사 밑천이 절반으로 줄지, “하나님 조그만 기다립시오. 내 장사하여 돈을 번 다음에 하나님께 약속한 것 꼭 드릴게요.” 하나님 앞에 혼자 서약하고, 혼자 파기합니다. 권사는 거래처를 찾는 중 좋은 거래처를 만났다고 생각하며 거래를 튼 자에게 더도 아닌 꼭 4백만 원을 사기 당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권사는 그제야 하나님 앞에 서약한 것을 저버린 대가로 돈은 돈대로 잃고, 하나님 앞에 서약을 어긴 죄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약을 어긴 사람이 이 권사만 아니지요. 우리도 다급할 때는 “하나님 이 번 한 번만 돌봐 주신다면”이라고 하나님께 약속하지요. 중병에 걸려 생사의 갈림길에 섰을 때 “하나님 건강을 회복케만 해주신다면”하고 하나님 앞에 서약합니다. 모든 고난이 풀려 안정함을 얻게 되고, 건강이 회복되면 하나님 앞에 서약을 저버리는 것이 우리 자신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 앞에 경솔한 서약을 조심해야 하지만, 서약한 일은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꼭 지키는 생활이 성도의 생활이지요.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 보십시다. 예레미야서 34장을 펼치면 바벨론 군이 유다를 침략하여 도성마다 함락되더니 남은 도성이란 예루살렘을 비롯하여, 라기스와 아세가 세 도시뿐 이였습니다. 시드기야 왕은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이제까지 하나님의 법을 어기며 동족(同族) 남녀 노비들을 해방시키지 않는 죄를 깨달았습니다. (신명기15:12, 15절) 시드기야 왕을 비롯하여 백성의 지도자들은 회개하는 마음으로 모든 히브리 남녀 노비들의 자유를 선언하였습니다. 노비 해방은 하나님의 율법에 명한 것이지 개인이 인심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바벨론 군이 포위하였던 예루살렘 성을 풀고 잠시 후퇴하자 시드기야 왕을 비롯한 고관들은 해방시켰던 노예들을 다시 붙들어다 종으로 부려먹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다급하니 하나님께 회개하며 동족 노예를 해방하였다가 다시 평안하니 옛 악한생활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은 배신하는 유다 백성에게 <너희는 뜻을 변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그들의 마음대로 자유케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서 너희 노비를 삼았도다>(렘34:16)라 진노하십니다. 진노하신 하나님께서는 파기하셨던 심판을 거두시고< 칼과 염병과 기근에 붙이리라>(렘34:16)는 말씀대로 유다를 심판하셨습니다.                                         1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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