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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1 영의 안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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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7-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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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의 안식처 >        
                                                                             이익관 목사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사1:8)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거 너희를 쉬게 하리라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마11:28~29)

  일본인 유츠 슈이치 씨는 말기 암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완화(緩和) 의료 전문의(專門醫)입니다. 암 말기 환자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며, 환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도 바로 이 고통이랍니다. 슈이치 씨에 의하면 말기암 환자들이 육신적 고통 외에 죽음 앞에서 또 하나의 문제는 지난 일들을 후회 하는 일입니다. 이들 말기암환자들의 후회들을 듣고 기록한 것이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라는 책입니다. 나 자신도 남은 날이 많지 않은지라 책 제목이 흥미로워 한 권을 구하여 저 지난 주 통독하였습니다. 슈이치 씨는 책 ‘머리말’에서 자신은 환자의 신체적 고통은 어느 정도 줄여 줄 수 있지만, 마음의 고통을 호소한 환자를 만나면 자기로서는 마땅한 처방전을 찾지 못해 속만 태운다고 고백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아무리 의술이 발달하고, 과학이 발달하여도 인간 내면의 고통을 제거할 의약이나 기계는 영원히 이룩할 수 없습니다. 일찍이 산타 씽은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여도 인간의 영혼을 구원할 기계는 만들 수 없다”고 단언하였지요. 슈이치 씨의 글을 읽으면서 세익스피어의 희곡‘맥베스’를 생각나게 합니다. 무관(武官)인 맥베스는 군주인 당컨을 살해하고 왕위에 올랐으나 죄책감에 이렇게 독백합니다. “위대한 해신(海神)의 큰 바닷물을 다 가지면 내 피 묻은 손을 씻어 버릴 수 있을까? 아니다. 이 내 손이 오히려 넓은 바다를 빨갛게 물들여 파란 바다가 핏빛으로 변하게 되리라” 탄식합니다. 한편 남편을 부추겨 군주를 살해케 한 맥베스의 아내는 왕후의 자리에 앉았으나 역시 마음의 고통을 지워버릴 수 가 없어 그도 독백 합니다. “사라져 버리라, 저주 받은 얼룩이여! 사라져 버려 제발!...아직도 피비린내가 난다. 아라비아의 모든 향수로도 아직도 이 작은 손 하나를 향기롭게 할 수 없구나” 탄식합니다. 맥베스 부인의 고통스런 모습을 본 시녀는 “온몸에 여왕이 권위를 다 가졌다 하여도 가슴에 저런 탄식을 가지고 싶지 않다” 하였으며, 시의(侍醫)도 “이 병은 나의 힘으로는 어찔할 도리가 없습니다. 이병은 시의 보다 목사님이 필요 하십니다” 마음의 문제는 고통완화 전문의도, 궁전의 시의도 해결할 수 없으나 여기에 해결의 길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하신 예수님이십니다.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 하셨습니다. 일찍이 이사야는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한 이스라엘을 향하여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하나님께서 피곤한 심령에게 내게로 오라 부르십니다. 간음, 살인을 범한 후 참회하는 다윗은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 하시리 이다.>(시51:17) 영혼의 안식처는 오직 예수님 품이지요. 
07/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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