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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1 국치일(國恥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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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9-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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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치일(國恥日)>
이익관 목사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므로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저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 하는 자을 향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벧전3:10~12)

 

   내일은 국치일입니다. 이는 민족이 당한 부끄러움을 깨닫게 하기위하여 마련한 날입니다. 1910년 8월29일, 일본 내각이 비밀회의에서 한국을 신민지화 할 것을 결의한 후 경찰권을 빼앗고 헌병경찰 제도를 실시한 후 이 완용으로 하여금 고종황제를 협박하여 1910년 8월29일 합방을 강제로 날인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국치일, 사람과 짐승의 차이점이 있다면 이는 무엇일까요? 사람은 부끄러움을 알되 짐승은 부끄러움이나 양심의 가책을 알지 못합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을 짐승에 비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좀 더 나아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나라가 있다면 어떨까? 일본이라는 나라를 한 번 보십시다. 일본은 전쟁의 책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려는 생각(사상)이 없습니다. 독일은 전쟁책임을 고백하면서 전후 보상을 적극적으로 하였으나, 일본은 지금까지 책임을 회피해 오고 있습니다. 일본교회는 어떤가요. 독일교회는 전쟁책임을 즉각적으로 참회를 했으나 일본 교회는 반세기가 지나도록 회피하고 있습니다. 독일에는 나치에 저항하다가 투옥된 신학자들이 있었으나, 일본 교회는 그런 신학자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독일에 투옥되었던 신학자들이 전후 승리 선언한 것이 아니라 죄책감을 고백하였으나 일본 교회는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책임 회비하는 경향은 있습니다만 일본인에게 특히 농후합니다. 일본인이 책임을 회피 하는 국민성은 메이지(明治)헌법에 천황 신성불가침 조항과 정부의 무답책(無答責‘정부가 책임을 지지 않음을 뜻함’)정책에서 온 것입니다. 일본 나라란 신성한 천황이 통치하는 나라이며, 정부는 그 신성한 지배 행위를 위임받아 행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에 대해 책임질 수 없고, 외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는 사상을 갖고 있습니다. 즉 일본 황실은 신성하므로 모든 것을 명령은 할 수 있으되 그 어떤 것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이 일본인의 국가관의 핵심입니다. 이 말은 제 얘기가 아닙니다. 이렇게 부끄러운 민족성임을 고백한 이는 동경 고백(告白)교회 목사 와다나베 노부오(渡邊新夫) 목사가 1995년 일본이 패전 50년 만에 고백한 고백입니다. 이렇게 뻔뻔스러운 나라라 선전포고도 없이 하와이 진주만을 공습하여 막대한 손실을 준 것은 까맣게 잊고,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만을 떠드는 것이 일본입니다. 위안부 문제는 어떤가요. 일본 중의원에서 아홉 번째 보상을 부결하였습니다. 일본 고등학교 현대사 교과서에는“일본이 한국을 강점한 것을 정당한 것으로, 한국인에게 신사참배는 강요가 아니라 권장 이였다고요”이것이 일본인 본성입니다. 스캇 팩이 쓴‘거짓의 사람들’에“악한 사람이란 밑바닥에서부터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까닭에 혹시 무슨 갈등이라도 생기면 그 갈등을 일관되게 세상 탓으로 돌린다.”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일본인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일본 민족은 선해지려는 욕망은 눈곱만큼도 없는 민족인가 봅니다. 남은 것은 무엇일까요?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채찍인 심판이 있을 뿐입니다. 일본민족은 더 늦기 전에 회개하시라.                                                   08/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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