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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2 저버린 주님의 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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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08-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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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버린 주님의 한 말씀 > 
                                                                            이익관 목사

    여호와께서 이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고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고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 내가 또 파수꾼 세웠으니 나팔 소리를 들으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 하였도다(렘6:16~17) 

   예레미야가 우상숭배에 빠져 하나님을 저버린 이스라엘 백성에게 호소합니다. 옛 선한 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옛 선한 길로 행하자 권하나 유대 백성은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대 백성에게 다시 호소합니다. “파수꾼의 나팔소리를 들리지 않느냐.” 파수군의 나팔 소리란 적이 침범하였다는 경고요, 유다의 멸망이 가까웠다는 경고입니다. 유대 백성은 역시 “우리는 듣지 않겠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완악한 백성을 보시고 탄식하시며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릴 것은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하셨습니다. 어느 민족이나 나라도 이쯤 되면 하나님의 참으심도 한계에 이르십니다. 그 결과 유대 나라는 바벨론의 침략으로 나라가 멸망하기에 이릅니다.
   머지않아 유다가 망할 것을 아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산으로 도망하라>(마24:16)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이 포위당하는 그날 산으로 도망가되, 지붕에 있는 자는 집안의 것을 취하려 내려오지 말고,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라 하셨습니다. 로마군이 예루살렘을 공략할 때 예수님의 말씀에 기억하는 자 한 사람도 없고 도리어 예루살렘 성안으로 모여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여드는 이유는 첫째는 예루살렘은 산위의 도성이라 난공불락이라는 자신감이요. 둘째는 형식적인 신앙에 빠져 있는 주제에 누가 감히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성지를 침략 하랴, 사방에서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예루살렘을 포위한 로마 사령관 티투스는 유능한 전술가라 무리한 공격으로 군인의 희생을 내지 않고 성안의 사람에게 기아 작전(飢餓作戰)을 폈습니다. 이 작전은 적중하여 예루살렘 성안의 식량이 핍절하게 되었고, 로마군에 의하여 살해당함이 아니라 굶어 죽은 자가 속출하였습니다. 
   이 환난 속에서 살아남은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그 때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전합니다.‘ 다락에는 굶어 죽은 여자와 어린이들이 가득하였고, 거리에는 굶어 죽은 늙은이의 시체로 채워져 있었고, 죽은 자를 매장하려도 힘이 없어 매장을 하지 못하였노라’하였습니다. 어느 여인은 굶주림에 지처 자기의 젖먹이 어린이를 죽여 불에 구워 먹은 소름 끼치는 이야기도 전합니다. 이 불행은 유대인들이 <우리는 듣지 않겠소.> 예수님의 말씀을 저버렸기 때문입니다. 요세푸스는 유다가 멸망하는 날 구만 칠천 명이 포로가 되어 노예로 팔려 나갔고, 백십만 명이 굶주림에 사망하였다고 전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긴 유다 백성의 대가가 무엇인가를 보여준 역사적 교훈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이란 예수님의 말씀을 세상의 보화 보다 귀히 여기는 생활이며, 누구나 예수님의 말씀을 소홀히 하면 개인이던 사화와 국가이던 그 대가가 어떠함을 보여주는 좋은 교훈이라 하겠습니다. 08/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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