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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2 요셉의 결혼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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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09-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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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셉의 결혼의 교훈 >
                                                                            이익관 목사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고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니라.(창41:44-45)요셉이 그 장자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로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집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라 차자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로 나의 수고한 땅에서 창성하게 하셨다 함이더라(창41:51-52)

   세계에서 이혼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미국이라더니 이제는 한국이 그 자리를 대신 하였다. 전날 이혼은 대부분 상대의 부정, 또는 성격의 차이라 하더니 이제는 이혼의 50%는 예단(禮緞)때문 이라한다. 결혼 한지 몇 달도 되지 않아 여자가 짐을 싸가지고 친정으로 돌아가는 것도 지참금 문제 때문이다. 어느 의사(醫師)는 결혼 후 의사는 같은데 누구는 처가 덕에 외제차인데 나는 고작 SUV라며 불평을 한다니 그 가정에 행복이 있을까? 예단을 국어대사전에 ‘예폐(禮幣)로 보내는 비단 즉 고마움과 공경 하는 뜻으로 보내는 물건’ 이라하였는데 예단이 많다 적다하는 것은 결혼을 하나의 거래로 타락하였나 보다.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 돈이 곧 행복이며 성공인줄 생각하나보다. 돈으로 수십억 원의 아파트는 살 수 있으나 행복한 가정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수많은 술친구는 얻을 수 있을지 모르나 참 친구는 얻을 수 없다. 돈으로 잠시 재미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으나, 진정한 기쁨이나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없다. 돈이란 마약과 같이 잠시 마음의 기쁨을 줄 수 있을지 모르나 영원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오늘 많은 사람이 돈 때문에 가정을 파탄내고 있다.
   요셉은 노예 생활 때 주인의 아내 보디발이 수 없이 그를 유혹했어도 <어찌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오.>한 그였다. 훗날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한 후 얻은 것이 무엇인가. 요셉을 애급 인으로 완전 귀화시키기 위하여 애급의 국교인 태양신 제사장 보디벨라의 딸 아스낫과 결혼케 하였다(창41:45) 아스낫이란 애급의 여신인 네이트에게 속한 자라는 뜻으로 완전히 우상 숭배자이다. 요셉은 당연히 이 결혼을 거절했어야 했다. 아스닷과 결혼은 무일푼인 노예 요셉에게 가져온 지참금을 상상해 보시라. 궁궐 같은 저택, 값비싼 가구, 수없는 노예들 요샛말로 한다면 돈 방석에 앉았으니 요셉이 과연 행복하였을까.
   요셉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크다. 요셉이 첫 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다. 므낫세는 망각(妄覺)이라는 뜻으로 요셉이 과거의 고난을 다 잊어버리고 오늘은 행복하다는 뜻이다. 요셉이 거기에서 끝났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고난과 함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아버지 야곱의 신앙까지 잊어버렸다는 뜻도 암시하고 있다. 요셉이 둘 째 아들을 얻자 에브라임이라 하였다. 에브라임은 창성(昌盛)이라는 뜻으로 그의 후손은 후일에 우상종교로 전락하여 멸망한 북(北)왕국과 사마리아족의 조상이 되었다. 예단의 값을 따지고, 지참금을 계산하기에 앞서 들어오는 새 가족이 후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가문에 어떤 축복을 가져오느냐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먼저 물질에 앞서 새 식구의 신앙을 살펴야 하지 않을까.                                                                    09/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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