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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2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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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10-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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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
                                                                            이익관 목사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의 온 마음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렘29:11~13)

   일본인 국생(國生)이라는 목사의 간략한 자서전을 읽은 일이 있다. 그는 어머니 없이 아버지와 누나 셋이 빈민촌에서 외롭게 자랐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 자그마한 수박 한 덩이를 사가지고 들어오시더니 대야에 수박을 띄어 놓으시고 나가셨다. 그는 다음 일은 생각지 않고 들락거리며 수박 속을 다 파먹었다. 아버지께서 저녁에 돌아오신 후 수박을 보시니 속이 비어있다. 아버지는 그렇게 할 사람은 자기 밖에 없음을 아시는지라 “네가 그랬지” 대답을 못하고 머리를 숙이고 있으니, 누나를 부르시더니 뜸 그릇을 가져오라 하신다. 옛 부터 일본에서는 어린 자녀들이 말을 안 듣거나, 잘못을 저지르면 벌로 잔등에 뜸을 놓아 벌하는 습관이 있다. 아버지께서 벌로 뜸을 놓으신다니 두려움이 앞서 큰소리로 울며 엄살을 하였다. 그가 우는 소리를 하면서 아버지를 흘긋 보니 누나에게 뜸 상자를 가져오지 말라는 눈짓을 하신다. 누나는 아버지의 눈짓을 아는지 모르는지 뜸 그릇을 들고 왔다. 그가 뜸 그릇을 보고 더 죽는 소리로 우니, 다시는 그렇게 하지 말라 타이르시고 그날 벌 없이 넘어갔다. 그가 훗날 예수를 영접한 후 옛날 아버지의 용서에서 하나님의 사랑이란 이런 것임을 깨닫게 되었노라 하였다.
    유대 백성이 종교적으로 도덕적으로 완전히 타락하여 남은 길은 하나님의 심판뿐이다. 예레미야는 조국의 멸망이 눈앞에 다가오자 하나님께 세 번 중보 기도를 올리며 사하심을 간구하였으나 하나님께서 모세와 사무엘이 와도 쫓아 버리겠다고 말씀하셨다. 유다 백성은 결국 하나님께서 벌로 불러들인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당하고 포로생활을 하기에 이른다. 아버지는 뜸 그릇을 가져오라 하셨다가 용서하셨다면,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거역한 유다 백성을 잠시 고난 속에 두시며 벌하시는 것 같으나 실상은 피할 길을 주시는 분이 아버지시오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하여 들려주시고 약속하신 말씀을 들어 보시라.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렘24:7)하신다. 아주 버림이 아니라 유다야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어 너희를 돌보마하신 약속이시다. 하나님은 여기에서 끝인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두려하는 생각이라>(렘29:11)하셨다. 여호와께서 그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며 그들의 맞은 자리를 고치시는 날에는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칠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사30:26) 성도가 잠시잠간 어려운 시험, 뜻하지 않은 환난 등 불심험이 있어도 그 뒤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이 있음은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호세아가 환난을 당하는 유대 민족에게 격려한 말을 보시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길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6:1)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시다.
                                                                                          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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