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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3 아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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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3-05-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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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셀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 아론은 여호와를 위하여 제비뽑은 염소를 속죄제로 드리고 아사셀은 위하여 제비뽑은 염소는 산대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지니라(16:8-10)

 

유다 백성은 일 년에 한 번 있는 대속죄일을 맞으면 두 염소를 선택하여 제비를 뽑아 하나는 제사장이 죄로 더러워진 지성소 및 회막 내의 모든 것을 속죄하기 위하여 속죄 제물로 드린다. 나머지 한 마리 염소는 산대로 두었다가 광야로 보내는 것을 아사셀이라 한다. 아사셀은 성경 전체에서 레위기 16장에만 언급되어 있으며 아사셀이란 히브리말로 아즈(염소)아살(떠나감)의 합성어로떠나보내는 염소를 뜻한다. 유다 백성이 일 년 동안 하나님 앞에 지은 모든 죄를, 죄 없는 짐승에게 짊어 지게하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광야로 내모는 것을 아사셀이라 한다. 아사셀은 유대인의 모든 죄를 질 뿐 아니라 다시 돌아올 수 없게 먼 광야로 쫓아버린 것은 옛 죄를 다시 거듭하지 않는다는 뜻이 있다.

한국에서 목회하던 때, 교회 집사와 긴급히 연락할 일이 있어 저녁 후에 C 집사 댁을 방문하였다, 때는 60년대 초로 지금과 달리 가정마다 전화기가 없으니 급한 일이 있으면 사람을 보내거나 직접갈 수밖에 없는 때이다. 집사님 댁에 가서 집사님하고 부르니 급히 방을 치우는 소리가 들린다. 목사가 예고 없이 왔으니 그럴 수 있다. 집사가 문을 열고 들어오라기에 방에 들어가니 집사 내외가 담요를 놓고 화투를 치다 목사가 오니 담요를 방 한구석으로 밀어 버린다는 것이 화투 몇 장이 방바닥에 떨어져 있다. 목사가 이미 방에 들어왔는데 방에 떨어진 화투장을 치우기도 그러니 집사님 내외분이 상당히 당황하였으리라 생각한다. 나 자신도 미리 연락 없이 와서 미안하게 생각하며 잠시 기도하고 나니 방바닥의 화투장이 다 없어졌다. 지금과 같이 가정마다 TV가 있는 때도 아니요, 라디오 드라마라도 들을 수 있는 때도 아니라 누구나 가정에서 이렇다 할 오락 시설이 없는 때라 내와가 저녁에 화투놀이 한 것을 이해할만한 일이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인가. 만일 화투놀이가 성도에게 좋은 것이라면목사님 오셨으니 같이 하십시다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C 집사가 화투놀이를 예수 믿고 교회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믿기 전에 세상에서 보고 배운 것이다. 문제는 C 집사가 예수 믿은 후에는 버려야 옛 것을 아직도 내 곁에 두고 있다. 화투놀이만일까. 우리 주변에 아직도 옛 것을 버리지 못한 것이 있지 않은가 한 번 살펴보시라. 한국에서는 교인들이 점점 줄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예수쟁이나 나나 별로 다른 것이 없기 때문이란다. 귀담아 들어야할 말이다. 옛날 시골에서집사님하면 마을에서 존경의 대상 이였다, 왜일까 옛 생활을 버렸기 때문이다. 오늘의 그리스도인도인은 이미 소금의 맛을 잃으니 너나 나나 다 같다는 말을 듣는다. 아사셀은 옛 생활을 청산하는 표이다. 우리의 허물과 죄를 염소 아닌 예수님의 십자가에 다 맡겼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 되라고요. 05/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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