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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3 회초리가 기다린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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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명
작성일 13-11-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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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가 기다린대요>

이익관 목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 하였으며 내가 또 너희위에 파수꾼을 세웠으니 나팔소리를 들으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 하였도다(6:16-17)

초등학교 4학년 때로 생각합니다. 여학교를 갓 졸업하신 18살의 어린 여 선생님이 담임으로 오셨습니다. 여선생, 그리고 나이 어린 선생이 부임하니 뭔가 권위가 없어 보여 어린 나이에도 공연히 선생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일어 독본을 공부하는 시간, 선생님이 각자 큰 소리로 읽으라고 하였습니다, 모두 큰소리로 읽을 때에 당시 매미 모양의 작난감이 있었는데 이것을 눌렀다 놓았다하면 매미 소리가 아니라 딱, 딱 하는 소리가 납니다. 모두가 큰 소리로 읽고 있는지라 책상 밑에 손을 내리고 이것으로 딱, 딱 소리를 내고 있으니 선생님이 오셔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여선생이라 어린 나이지만 아마도 무시한 생각이 들었던지 다시 계속하였습니다. 선생님이 오시더니 눈짓으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셨으나 선생님이 돌아 서자 다시 딱, 딱 소리를 내니 나오라 하시더니 바지를 거둬 올리라 하시고 종아리를 어떻게 아프게 때리시는지 나중에 보니 종아리가 시퍼렇게 멍이 들어 한동안 어머니가 보실까봐 감추느라 고생한 것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에게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하였으나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 거절하며 호소를 듣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는 다시 너희 위에 파수꾼을 세웠으니 나팔소리를 들으라 하나 그들의 대답은 우리는 듣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나팔소리를 들어라 함은 흥을 돋우는 음악소리가 아니라 원수가 침범해온다는 경고의 나팔소리인데 그 경고도 듣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겠노라 한 결과는 무엇인가요. 유다 나라 마지막의 모습을 보십시다.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바벨론 왕에 의하여 아들들이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봐야 했고, 유다의 모든 고관들도 또한 살육 당하고, 시드기야 왕은 두 눈이 뽑히고 놋 사슬로 결박당하여 바벨론으로 끌려가 죽는 날까지 옥에 갇힘을 당하였습니다. (52:10-11) 유다 본토에는 귀인들은 포로로 잡혀가는 대신 가난한 천민만 남겨 두어 포도원을 관리하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으니 말 그대로 유대 땅은 쑥밭이 되였습니다. 이를 예레미야는 <여호와께서 너희 악행과 가증한 행위를 더 참을 수 없으셨으므로 너희 땅이 오늘과 같이 황폐하며 놀램과 저주거리가 되어 주민이 없게 되었느니라(44:22)고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종아리가 멍이 들게 회초리를 맞습니다만. 종아리 맞은 자리는 시간이 흐르면 흔적이 없어집니다만, 하나님을 거역한 유다 나라는 완전히 망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성경은 이를 <그들이 듣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다른 신들에게 여전히 분향하여 그 악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으므로 나의 분과 나의 노를 쏟아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를 살랐더니 그것들이오늘과 같이 황폐하고 적막하였느니라>(44:5-6)하셨습니다. 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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