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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하신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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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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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이 지은 집사님이 교회 사무장으로 수고하실 때, 마침 둘째 아들을 해산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이다. 내가 아침에 교회에 나갔다 점심때가 되어 돌아 올 때, 집사님이 아기 난지도 얼마 안 되었는데 우유라도 사 주라고 돈을 드릴까 하다가 몇 푼 되지 않는 것을 드리기가 그래서 거저 집으로 돌아오려고 교회당 문을 열고 나섰다. 전에는 그런 경험이 없었는데 이상하게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과장해서 말한다면 쇠붙이가 자석에 붙은 것 같다고 할까 마음이 불안하여 발걸음을 되돌려 내 방으로 돌아가 적은 돈이지만 봉투에 넣어서‘집사님 애기 우유 사는데 보태세요’사양하는 것을 손에 들려주었다.

다음날 교회에 나오니 책상 위에 봉투가 있기에 열어보니 이 집사의 감사카드이다.‘목사님 어제 애기 때문에 병원에 갔었는데 평소에는 진찰요금을 받지 않았는데 그날은 현금으로 요구하는데 제게 돈이 한 푼도 없었는데, 마침 목사님 주신 돈이 병원에서 요구하는 금액이라 그 돈으로 병원비를 냈다는 감사하다는 내용이다. 아 그래서 어제 하나님께서 내 발걸음을 무겁게 하여 돌아서게 하였나 보다. 나도 그 카드를 들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일본에 가와베다다요시(河邊貞吉)이라는 목사기 있다. 그는 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갓 돌아온 목사로 도미하기 전 이미 약혼한 이가 있어 교회에 부임하기 전 결혼식을 올려야겠는데 수중에 단돈 한 푼도 없다. 그럴 때 매달릴 곳은 하나님밖에 없다. 그가 하나님께 기도하기를‘하나님 결혼할 비용 20원을 주셔야겠습니다.’간절히 기도하였으나 결혼 전날 평소에 알고 지내던 미국 선교사가 단돈 2원을 보내왔다.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20원만 주십시오 하였는데 1/10의 응답이다. 가와베 목사는 하나님의 뜻이 있으시겠지 스스로 위로하면서 말 그대로 맹물을 떠놓고 2원으로 결혼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가 집에 돌아와 우편함을 열어보니 자유메도디스트파(자유감리파) 일본 창건자인 사사오((笹尾)목사에게 보낸 편지가 와있다. 봉투를 열어보니‘내가 책상에 앉아 책을 읽으려 해도 왜 자꾸만 가와베 목사에게 20원만 보내라, 20원만 보내라 하여 내가 이것을 보내는데 나도 왜 그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으나 가와베 목사에게 보내니 그리 알기를 바라네.’가와베 목사는 그 돈을 받고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하나님 이 돈이 결혼 전에 왔었다면 결혼비용으로 낭비할 것인데 2원으로 식을 올린 후에 이 많은 돈이 왔으니 새 살림에 보탤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하였다.

우리는 기도의 응답이 즉시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낙심하기 쉬우나 하나님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곳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우리 속에 역사하시고 계신다. 아멘 10/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