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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3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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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명
작성일 13-11-1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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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체험의 종교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 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14:1) 악인은 그의 마음의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리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 하나이다 악인은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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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마다 교회당 현관에 놓여 있는 기독교신문(10/03/13)을 여니 미극 무신론단체 창립자가난 보수 기독교인 이었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려 있었다. 내용은 미국에서 가장 큰 무신론단체인 종교로부터자유단체공동 창립자인 댄 베이커 회장의 이야기다. 그는 한 때 복음주의 설교자로 활동하였으나 이제는 완전히 배교하여 무신운동 선봉에 서 있으며 그의 저서 나는 어떻게 복음 설교자가 미국의 무신론 리드 자가 되었나, 가 출간 되였다 하나 읽어 보지 못하여 뭐라 평 할 수 없다. 그 기사를 읽으면서 생각하는 분이 있다.

평양 신학교에서 공부할 때 상급반에 우상필(후에 목사)이라는 이가 있었다. 바람이 불면 날아갈 것 같아 보이는 허약한 분 이?. 신학생들이란 대부분 시골 전도사들이라 입은 옷이나 그 모습은 그저 시골 사람과 같이 보였으나 그는 고급 양복에 깨끗하게 몸단장하여 문자 그대로 핸섬한 신사로 보였다. 어느 날 그의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화가 있었다. 우상필 선배는 일본 와세다(早稻田)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이로 당시 일본에서 공산주의의 영향을 받아 무신론자가 되어 고국에 돌아왔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금융계통 기관에서 일하며 넉넉한 수입과 지방의 유지들과 어울리며 퇴근하면 날이면 날마다 주연(酒宴)으로 세월을 보냈다. 어느 날 몸에 이상이 있어 진찰하니 중증 폐결핵이다.

우상필은 거동을 할 수 없으리만큼 중환자가 되어 치료하고 있으나 왜정 말 약도 귀하고 물자도 귀한 때 그의 병을 완치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마침 그의 고향에서 정월사경회가 열렸다. 교인들이 그에게 성회에 참석하고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건강을 회복하라고 권하니 무신론자인 그도 죽음 앞에는 굴복하고 말았다. 그를 들것에 들어 강대상 앞에 뉘었다. 교회에 모인 교인들이란 평소에 무식하고 가난하다고 상대 하지 않던 서민들이다. 그들이 열심히 찬송을 부르는데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사랑 하는 말일에 /

믿는 맘으로 주께 가오니 나를 영접 합소서/

내가 매일 십자가 앞에 더 가까이 가오니/

구세주의 흘린 보배 피로써 나를 정케하소서/(새찬송가 540)

저들의 찬송은 박자도 음정도 맞을 이가 없다. 그러나 그들의 넘치는 기쁨! 이제까지 넉넉한 생활과 날마다 가진 주연 속에서는 가져보지 못한 기쁨이 저들에게는 넘친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이제까지의 생활이 헛된 것을 깨닫는 순간 그의 두 눈에서 눈물이 흐리기 시작하였다. 통회의 눈물 이였다. 그가 사경회가 끝날 주음에는 지팡이를 짚고 교회에 나올 수 있게 되었으니 기적이다. 기독교의 종교는 체험의 종교이지 이론의 종교가 아니다. 댄 베이커가 과거 어떤 설교를 했는지 모르나 우상필이 체험한 변화와 감격의 없었나보다. 불쌍한 댄 베이커. 10/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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