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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3 정리의 계절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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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명
작성일 13-12-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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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계절을 맞으며

? ?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엡5:15-17)

? ? 오래전 이야깁니다. 1895년 9월 날짜로 13세의 어린 소년이 당시의 대통령 클리블랜드 앞으로 한 번 사용한 우표를 다시 사용한 것을 고백하면서 용서를 구한 일이 있었습니다. 간혹 배달한 우편물의 우표의 소인(消印)이 찍히지 않은 것이 있으면 다시 사용하고자 하는 유혹을 누가나 받기 쉽습니다. 이 소년도 몇 전에 불과한 우표를 다시 사용한 것이 마음에 부담이 되어 생각 끝에 대통령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 ? 어느 82세의 말기 암환자가 40년 전 경연하던 사업이 실패(사업체가 화제로)하여, 하숙비 6만원을 갚지 못한 것이 일생에 한이 되어 있었나 봅니다. 노인은 이 를 갚기 위하여 그간 100만원 준비하였고, 옛 주인을 찾았으나 이미 다 고인이 되어 찾을 길이 없습니다. 노인은 이 빚을 갚기 위하여 경찰에 옛 하숙집 주인의 후손 찾기를 의뢰하여 옛 하숙집 주인의 후손을 만날 수 있어, 그 빚을 갚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말기 암환자로 생을 마감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8년 전 살인사건을 경찰에 찾아가 자수하므로 이제 것 미제로 남아 있던 살인사건이 해결되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 ? 어느덧 이해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흔히 12월은 정리의 달이라고 합니다.?
소년은 자기의 잘못을 대통령에게 고백하였고, 미처 갚지 못한 ?하숙비는 옛 주인의 손주에게 갚았고, 미제로 있던 살인사건의 살인자는 경찰에 자수하였다면 그리스도인은 정리의 달을 맞아 해결할 것이 없을까요? 물론 우표를 다시 쓴 일도 없고, 갚아야할 숨긴 빚도 없으며, 남의 생명을 해한 일도 없으니 나는 완전한 사람이라 가슴을 펼 수 있을까요?
? ? 단테가 기록한 책 신곡(神曲)에는 지옥, 연옥(煉獄), 천국 등 세 편으로 나누어 있는 중, 지옥 첫 문에 있는 영혼(靈魂)들은 ‘세상에 있을 때 그다지 크게 악한 일을 행하지 않은 영혼들입니다. 그렇다고 선한 일도 하지 않은 영혼들이며, 이들은 그리스도를 배반한 일도 없으며, 반면 충성하게 봉사한 일도 없는 그런 영혼들이 거하는 곳이며, 오직 자기 일만 생각하며 산 혼들로서 그런 혼이 천국에 들어가면 천국이 더러워지니까 지옥 첫 문에 거하게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이것은 성경적인 것은 아니라 단테의 문학적 작품에 불과하나 누구나 깊이 생각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나 자신 지난 일 년 동안 선한 일도 없고 주님께 충성함도 없이 오직 나만을 생각하는 생활을 하였다면 어떨까요. 소년은 대통령에게, 살인자는 경찰이라면 그리스도인은 주님 앞에 고백하는 계절이 되어야겠지요. 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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