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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4 야곱이 벧엘로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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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명
작성일 14-01-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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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벧엘로 올라감>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서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창35:1-3)

    어느 듯 계사년이 지나고 갑오년이 이르러 새해 첫발을 딛고 나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벧엘(하나님의 집)로 올라가라 하신 말씀에 따라 벧엘로 올라가는 야곱의 모습은 우리 그리스도인 자신도 따라야 할 교훈이기도 하다.
    야곱이 처가살이 21년을 청산하고 하나님께서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시마 약속하신 땅으로 가던 중, 숫곳에 이르자 집을 짓고 짐승을 위하여 우릿간을 짓는 등 가던 길을 멈추었다가 디나의 불행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라 시므온과 레위는 살인할 뿐 아니라 죽임 당한 자의 집 물건을 노략질 까지 하였다. 야곱이 벧엘로 가던 길을 멈추자 불행한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었다. 하나님께서는 주저앉은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라 독촉하셨다. 벧엘이란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도망하던 야곱이 황야에서 돌베개하고 잠자다 하나님을 만난 곳으로, 깨여난 후 하나님께 전을 지어 영광을 돌리겠다고 약속한 신앙의 땅이다.
    하나님께서 벧엘로 가려는 야곱에게 먼저 <너희 중에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명하셨다. “너희 중”이라 함은 야곱의 네 아내와 자녀 그리고 메소포타미아에서 얻은 노비(창30:43)등을 뜻한다. 여기에서 우상이라 할 때 먼저 라헬이 아버지 집에서 훔쳐 나온 드라빔 이라는 가족 신상(神像)이 있고, 세겜에서 노략질 할 때 그들의 우상의 신상도 함께 묻어왔을 것이다. 여인들의 귀에는 귀고리가 있다(35:4) 이 귀고리는 단순이 장식품이 아니라 거기에는 신상이나 주문(呪文)을 부조(浮彫)한 일종의 간이(簡易)한 우상으로 여자들은 이것을 부착함으로서 악귀를 몰아내며 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였다. 하나님께서 버리라 하신 모든 우상의 신상과 귀고리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었는데 이는 묻었다는 것은 완전히 청산한 것을 뜻한다.
   하나님께서 끝으로 야곱에게 자신을 정결케 하라 하셨다. 야곱의 21년간의 생활이란 네 아내를 거느리고, 처가살이 하면서 장인에게 속고, 속이는 생활로, 그의 생활은 마치 골로새3:5절의 말씀과 같이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으로 가득한 생활이였으며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을 잊고 이방인의 풍습에 젖은 비신앙적인 생활이였다.
    하나님은 신앙을 잃고 산 21년 생활을 청산하기 위하여 먼저 의복을 바꾸라 하셨다. 의복을 바꾸라 함은 옛 생활을 버리고 새 사람이 되라는 뜻이다. 벧엘 곧 하나님께로 올라가기 위하여 옷을 바꾸라는 것이다. 이는 지난날을 청산하여 땅에 묻었으니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 새로 지음을 받은 성도답게 새 생활을 위하여 옷을 바구라 하심이다. 끝으로 단을 쌓으라 하셨으니 완전히 청산한 후에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예배를 드리라는 뜻이다. 야곱은 베엘로 올라간다면 우리 그리스도인은 천성을 향하여 올라가는 이들이다. 하나님 말씀대로 모든 것을 청산한 야곱과 같이 우리 그리스도인이 옛 것을 청산하고 새 옷을 입었는지 살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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