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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4 교인과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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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명
작성일 14-02-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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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과 그리스도인>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이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너희는 유혹의 욕심에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4:20-24)

 

     요새는 교회가 동네북이나 된 듯 계속 얻어맞고만 있다. 심지어 지난 주 모일간지 종교란에 개신교가 시급한 것은 ‘윤리 도덕을 실천’하는 것이라는 훈계를 들기까지 했다. 한국교회가 이 말을 듣고 “무슨 소리냐? 아니다.“ 외칠 자신이 있을까? 60년대에 한국교회가 경쟁하듯 교세확장을 위하여 너도나도 교인 머리수를 늘리는데만 신경을 썼지 그리스도인이란 제품을 사회에 내놓기에는 실패하였다. 교회라는 공장에서 대량생산하다 보니 교인은 만들었으나 그리스도인은 만들지 못하였으니 한국 교회가 오늘 그 매를 맞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교인은 대량 생산했으나 진품 그리스도인은 생산하지 못한 현실교회에, 사회는 이구동성으로“윤리 도덕을 실천“하는 참 그리스도인을 내놓으라고 아우성치고 있다. 이들 사회의 외침을 들으며 생각하는 이야기가 있다.

    고 김세진 목사가 만주 안동 중앙교회에 시무할 때, 어느 주일 예배 후 목사님 방을 두드리는 이가 있어 들어오라 하였더니 성을 유씨로 쓰는 젊은이가 들어오자마자 무릎을 꿇고 “목사님 저는 도적놈입니다. 목사는 영문을 몰라 우선 유라는 젊은이를 진정시키며 의자에 앉으라.”고 권하“아닙니다.” 그리고 계속 무릎을 꿇고 있는 채 울고 있어 그가 울음을 멈출 때 까지 기다렸다가 “유군 무슨 일이 있었는가? 하자 “목사님 저는 도적놈입니다. 제가 일하는 공장에서 쇠틀을 흠쳐다가 팔았습니다.” 자초지종 이야기를 자세히 들으니 그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고무신 공장에서 일하면서 공장에서 고무신 쇠틀 하나를 훔쳐 다른 공장에 팔면 당시 돈 3원을 받을 수 있는데, 다른 이들이 하기에 자기도 그들이 하는 대로 쇠틀을 훔쳐다 팔았는데 목사님의 설교를 들고 보니 자신이 큰 죄인임을 깨달았다는 것이.

   목사는 묵묵히 그의 이야기를 다 들은 후 “유군, 내일 공장에 나가거든 사장님께 용서를 빌게. 하자 그는 난색을 표하며“목사님 그러면 저는 직장에서 쫓겨나고 저희 가족을 살길이 막막합니다. ”목사님은 직장을 잃는다 해도 가서 죄를 자복하고 용서를 받아야 한다고 권하였다. 유라는 청년은 목사님의 말씀대로 다음날 사장 면회를 요청하고 그간 일들을 고백하고 용서를 빌자 묵묵히 듣던 사장이 하는 말 “예수 믿으면 그렇게 정직하게 되는가? 그렇다면 나도 교회에 나가겠네. 사장도 유청년으로 인하여 안동 중앙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이 되었다.

    오늘 우리는 교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교인과 그리스도인은 다르다. 주일 성경책을 끼고 한 시간 예배에 참석하고, 교회에 의무를 하면 교인이여 집사요 권사이지만, 그리스도인이란 구습을 좇던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이 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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