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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4 기쁜 소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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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명
작성일 14-03-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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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식이란>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거 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도다(요 삼3-4) 너의 자녀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에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요이 4)

    한국 시골에서 목회 할 때, 개업한 젊은 의사 한분이 출석하였는데 예배가 시작한 후 늦게 왔다가 축도하기 전에 돌아가곤 하였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돌아가다가 목 마른이 냉수를 키듯 포장마차에서 대포 잔을 기우린다고 한다. 어느 날 시골에서 과수원을 경영하는 그의 아버지 장로가 큰 가방을 들고 와서 진찰실에 소독한 의료 기구들을 주섬주섬 담습니다. 깜짝 놀란 아들이“아버님 소독한 것입니다”아버지 장로는“그래 소독한 것이 어쨌단 말이냐, 오늘부터 병원 문 닫아라.”깜짝 놀란 며느리가 아버님 진정 하십시오“ 말리자“너도 짐을 싸라 다 나와 같이 집으로 가서 농사를 짓자”장로는 한숨을 길게 쉬고 난 후 아들에게“너 들어라. 내가 뼈 빠지게 일해서 너를 의사 공부 시킨 것은 병으로 고생하는 이들, 돈 없어 치료 못하는 불쌍한 사람을 위해 인술을 가지게 한 것인데 들리는 말에 너 교회 출석도 제대로 하지 않고, 체면 없이 교회에서 돌아가는 길에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다며,“ 의료 기구를 담은 가방을 들면서 시골로 가자고 독촉하였다. 내외가 무릎을 꿇고 신앙생활 잘 하겠으니 한 번만 용서하라고 하여 쌌던 의료 기구를 다시 내려놓고 돌아간 일이 있었다. 장로인 아버지가 아들 내외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소식에 얼마나 슬프고 마음이 아팠기에 그랬을까
     대흥교회가 182가 루터 교회당에서 예배드릴 때 유학 왔다가 공부를 마치고  돌아가 지금은 LG에서 일하는 정종제 라는 이가 있다. 어느 토요일에 전 교인이 팜 데일 기도원에 가서 특별 시간이 있을 때이다. 각자 기도 하다 쉬는 시간에 신앙 간증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 때 정종제 씨의 간증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의 첫마디가“대학 동창 아무개가 내가 지금 신앙 간증하는 자리에 섰다면 놀라 기절할 것입니다“라고 운을 떼고 대학 시절에 가장 가까운 친구가 크리스천 이였는데 그가 교회 나가자고 권하면 ”네 나 잘 믿어라 과학을 공부한다는 녀석이 있지도 않는 하나님을 믿어“ 핀잔을 주었노라 한다. 그런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신앙 간증을 하니 그가 놀랄 것이란다. 그가 한국으로 돌아 간지 20년이 된 지금도 성탄절에는 꼭 성탄 카드를 보내오며 언젠가는 성탄 카드에 이렇게 기록하기도 하였다 <미국 생활로 인해 하나님을 알게 됨은 저희 생의 큰 축복입니다>라고. 지난해 성탄절에는‘좋은 교회, 좋은 교인’한 권을 보내 드렸더니‘목사님 제가 교회를 얼마 전 옮겼어요. 교회를 자주 옮기는 것이 좋은 일이 아니라는 글을 읽고 마음에 부담이 되었나 보다. 이제까지 나가던 교회는 교인이 너무 많아 성도의 교제가 없기에 작은 교회로 옮겼노라 하였기에 잘했다며 열심히 봉사하라고 권하였다. 사도 요한은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도다.> 라고 하셨다. 목사인 나도 미국에 와서 예수를 영접한 후 꾸준히 신앙생활 잘한다는 소식이 전할 때 마다 사도 요한의 마음을 알 것 같다.03/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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