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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4 한 사람의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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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명
작성일 14-04-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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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희생>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이라(마20:28)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려 왔으며 많은 사람의 죄 값을 치르기 위해 내 생명마저 주려고 왔다(마20:28 현대인의 성경)
    제2차 대전 때 태국을 점령한 일본군이 일선에 물자를 원만히 수송하기 위하여서는 콰이강에 다리를 놓아야만 했습니다. 일군(日軍)은 포로에게 강제노동을 시킬 수 없다는 국제 법을 어기면서 다리를 놓기 위하여 포로가 된 영국 공병대를 동원합니다. 어느 날 작업이 끝난 뒤 연장을 정리하던 일군이 중요한 연장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이는 영국군 중에 누가 고의적으로 연장을 감추어 일을 더디게 하련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단기(短氣)이며 참을성이 없는 일본군 수용소 소장 사이토(齊藤) 대령은 영국군 전체를 집합시킨 후 누가 연장을 감추었는지 고백하라고 하나 아무도 대답하는 이가 없습니다. 사이토 소장은 부하에게 기관총을 가져오게 한 후 3분 안에 고백하지 않으면 포로를 사살하겠다고 위협합니다.
   시간이 되도록 내가 그랬노라 나타나는 이가 없습니다. 이제는 기관총 사수가 명령만 덜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뒤에서 젊은 사병이 하나가 나오더니 내가 연장을 강에다 버렸다고 합니다. 사이토는 분을 참지 못하여 기관총 사수에게 그를 사살하라고 명령하자 콩 튀듯 하는 기관총탄환을 맞은 젊은 군인은 몸이 벌집같이 되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모든 영국 군인들은 그 젊은 군인 한 사람으로 인하여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 일 후 일본 군인이 다시 연장을 살피니 연장이 수풀 속에 감추거나 강에 버린 것도 아니라 자신이 잘못 살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애꿎은 젊은 군인 하나만 희생당한 것입니다. 이름 없는 한 병사의 고귀한 희생으로 전후 많은 포로들은,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자녀들이 기다리는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젊은이들은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 주간은 고난 주간이며. 주님이 친히 십자가에 달리신 주간입이다. 주님은 일찍이 말씀하시기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이라> 하셨습니다. 주님은 친히 말씀하신대로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시며, 그 많은 사람 앞에 능욕을 당하신 것은 자신이 희생하므로 많은 사람의 대속물이 되시어 영원히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신 뜻입니다. 우리가 오늘 하나님 앞에 의롭다함을 얻은 것을 성경에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2:18-19) 하셨습니다. 이를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렸노라 하였습니다.
고난주간을 앞두고 04/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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