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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선교사들의 선교 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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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lhee
작성일 19-09-18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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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무척이도 느려보이는 아요래 인들의 모습이지만, 그들에게도 번개같이 해치우는 일이 있습니다.?


"가라이" 마을의 교회에 큰 일을 담당하는 "짜보"라는 지도자가 있는데 그의 아내 "이란다"가 오랫동안 여러가지 병으로 고생을 많이 하더니 결국 심장병으로 죽음을 맞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아요래 인들이 잘 따르는 지도자이기에 모두들 그 아내의 지병에 걱정을 가졌었는데, 어느날 들리는 소문에 그분의 몸이 꽤 안좋다 하더니, 곧 다시 소식이 전해오기를 그분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 하는 겁니다. 죽은 당일날 소식을 접하면서 다른 이에게 돌아가는 상황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대답하는 말이 벌써 시신을 땅에 묻었답니다.
오후 2시쯤에 숨이 끊어져 그날?저녁 7시경에는 매장이 이미 완료되었으니...
번개 치는 것이 보입니까?

아요래 인들이 송장을 대하는 모습은, 싫어 한다기 보다는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고있습니다. 병의 원인에 대한 이들의 생각은 나쁜 영이 몸에 들어가 병을 일으킨다고 하는데, 죽음에 이르게 한 그 나쁜 영이 죽은 몸에서 나와 다시 그 가족원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들어가 또 다시 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면 어느 가족원이 죽고나면 그 나쁜 영이 아직 머물 수 있는 자기 집을 아예 부셔서 없애기도 하고 죽은 자의 소지품을 모두 처리하기도 합니다.

지도자로써 교회 일에 열심인 형제 "짜보"도 아직 그러한 그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건지 아니면 아직도 슬픔에 부인에 대한 기억을 지울려고 하는건지, 아내가 죽은지 지금까지 한달이 되도록 온 식구가 친적집에 머물면서 자기 집에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무척이도 안타까운데요. 부디 그의 모습이 신앙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이 되기를 바라고, 원하기는 그가 세상의 어느 것보다도 크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굳건히 믿으며 그 또한 그의 능력과 은혜로 어두운 세상을 이기는 형제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
참 진리되신 예수님이 우리를 죄와 세상의 어두움에서 자유케 하시리라 믿습니다.

다시 성전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뽀르 베니르" 아요래 마을에 새 성전 건축에 대한 마음의 부담이 있었는데, 고마웁게도 이번에 어느 장로님 부부께서 사전에 건축에 대한 이야기도 없었는데 부족 마을의 교회건축에 필요한 헌금을 보내시겠다고 하시어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건축을 위해서는 충분한 기금으로 생각되오니 더 이상의 물질보다도 건축을 위한 간절한 기도로써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믿음으로 이루시는 동역자님의 가정도 새 성전을 짓듯 늘 기쁨과 새 힘이 넘치기를 빕니다.?
**사진 첨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9.? ? ? 9.? ? ?14.

볼리비아 아요래 부족 선교사 황보 민, 재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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