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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선교사들의 선교 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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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lhee
작성일 19-11-0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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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계속?

아침은 먹었습니다.
아요래 인들은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겨 아침으로 먹는데, 손바닥보다 좀 작은 두 조각을 누가 갖다 주어 허기를 면합니다.?그래도 아침을 먹었으니 좋은 시작이 되리라.?

낮이 되니 섭씨 40도는 충분히 될만한 더위다. 손에 쥔 부채 한장 없이 그냥 바닥에 앉아서 견딘다. 손에 든 성경책은 읽었다가 졸았다가...
귀에 익은 소리가 있어 고개를 듭니다.?
마을 옆 높은 나무위에 아름다운 깃털의 "투칸" 한쌍이...
길고 가느다란 나뭇가지들위에 앉았다 떳다 하며 출렁거리니
마치 보름달 뜨는 한가위에 색동옷 입은 처녀들이 널을 뛰는듯, 그네를 타는듯...

두칸이 이제는 이곳에서도 보기 힘든 새 중에 하나입니다.?
모두 다 보기를 원하는 이 새의 인기가 도대체 무엇때문일까 생각해 보면
검정, 노랑, 흰색, 초록 등의 다양한 색깔과 깃털에 조합된 색깔들의 선명한 대조가 이 새의 특징이 되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이 새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길고, 넓고, 두툼한 주둥이의...? 그 괴상한 모습이리라.

저녁예배는 이 마을에 대표되는 한 아요래 인의 집에서 보기로 합니다.
찬송을 우선 부르는데 그들이 가지고 있는 찬송가책도 없고 또한 찬송가를 모르니 어쩔수 없이 나혼자 부르게 됩니다.?
음치가 감히 예배 때마다 독창회를...?
하지만 내 음정이 맛다 틀리다 평가를 못할터이니, 어떤건 겁도 없이 마구 불러 제낍니다. 내가 봐도 좀 어설픈 데가 많이 있는데, 그래도 불만의 표시 없이 그노래가 그런가보다 하고 조용히 들어주니 참으로 고맙다.?
가사만 잘 들어도 은혜가 되지 않겠는가.

그들에게 요한복음 14장 6절의 말씀을 나눕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이 자신을 가리켜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께로 갈 수 있게 하는 길이다라고 하시면서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라고 말하신 것은, 우리의 생각가운데 구원을 가능케 할 수도 있겠지 하는 모든 중보자나 방법이나 수단을 몽땅 놓고 논함에 있어 오로지 예수 그 자신만이 또 그가 십자가 상에서 이루신 오로지 그 죽음의 공로만이 그리고 결국 그에게 두는 오로지 그 믿음만이 구원에 이르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전해줍니다.
(딤전2:5, 행4:12, 갈2:16, 21, 5:4, 6:14, 데전5:9, 엡1:7, 2:8-9, 빌3:9...)

교회가 점차 자유주의 신앙에 젖어 다종교화하는 가운데 모든 종교를 진리의 가치에 있어 똑같이 보고 또 하나로 보고, 예수님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 이 세대에,
""오직예수""라는 그 믿음을 고수하는 이들이 이제는 너무 고전적이고, 전통적으로만 보여지는...
저 투칸처럼 점차 괴상한 모습이 되는가...

하나님이 보시는 이 투칸의 아름다움은?
마음에 있는 참 믿음이 되련만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갈3:26)

2019.? ? ?11.? ? ?2

볼리비아 아요래 부족 선교사 황보 민, 재키, 누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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