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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소빛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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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rk
작성일 20-01-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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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우리의 숨결마저도 세밀하게 살피시는 사랑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인도하심과 예비하심을 믿기에 기다리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선교지에서 막상 어려움이 닥칠 때 어찌해야 할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할 때
결국엔 주님밖에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개교 이래 한 번 학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일 이후, 주님의 선한 이끄심으로 이런 저런 작은 어려움을 잘 지나며 진행해오고 있었는데, 지난달 10월20일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평소 학교에서는 위생상 모든 그릇과 식판과 수저와 젓가락을 삶습니다.
이 일은 개교 이래 계속해 왔던 일이었고 주로 고학년 여학생들이 담당했었습니다.
그 날은 학교생활 3~4년이 된 6학년 7학년 여학생들에게 그 일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식판을 삶다가 통이 넘어져 주변에 있었던 5명의 학생들의 발에 끊는 물이 덮쳤습니다. 곧 바로 응급처치를 통해 화기 빼기에 주력했고, 그중 심하다 생각되어지는 2명은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받게 했습니다.?
그 와중에 감사한 것은 5명중 4명의 학생들은 주로 1도, 2도 화상의 정도였기에 학교에서 가까운 병원에서 계속적으로 치료가 가능했습니다. 그 결과 치료를 잘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5명중 1명의 학생(은 야니읕 7학년 여학생)에게 이상이 보였습니다. 캄보디아 의사도 치료가 끝났다고 했지만, 오른쪽 발등이 계속 부어 있었고 제대로 걷지도 못했습니다. 불안함이 느껴졌고 고민 끝에 캄보디아에서 현재 병원을 운영하시는 일반외과 한국인 의사 선생님께 데려가 진료를 받게 했습니다.
의사는 화상 입은 학생의 발등을 약간 벌려 정도를 확인하시더니 “3도 화상으로 피부 이식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견을 주셨습니다. 이때가 지난주 목요일 7일 저녁이었습니다.
그날 저녁에 선교사 회의를 열어, 먼저 학생과 부모 입장에서 화상을 생각해 보았고,?
학교입장에서 행해야 할 결정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며,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았을 때 무엇이 가장 선한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대로 두면 아이에겐 치명적이게 될 것이기에 피부이식 수술을 해야한다고 결정을 했고 무엇보다도 피부이식수술 과정을 캄보디아에서 치료하는 것보다는 한국에서 치료하는 것이 더 선한 모습이라 여겨져 한국에서 치료받는 길을 찾아 기도하며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이를 생각하며 선한 길만 보며 치료의 과정을 시작을 하게 되었으나 아무것도 확인된 것이 없어 아득하고 두려움 마음을 기도로 굳건히 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1. 현재 진행상황
? ?한국 내에 여러 화상센터가 있는데, 외국인을 치료할 수 있는 인증 받은 곳과
? ?선교지에서 오는 학생임을 고려 해 줄 수 있는 병원을 찾다 보니, 부산에 있는?
“베스티안” 화상전문 센터에서 치료를 해 줄 수 있다는 최종 답을 받았습니다.
한국 대사관에 입국 비자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비자가 다음 주 화요일(19일)정도에 발급되리라 믿고, 비행기 표를 20일 저녁에 출발하는 표로 예매했습니다.

2. 앞으로 진행 예정
? ?21일 아침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풍성교회에서 제공하는 차량을 인수받아 부산으로 이동하여 당일 입원할 예정입니다. 치료기간은 약 4주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사진으로만 상태를 확인한 것이기에 실제 학생의 화상부위를 보고 치료 기간 및 방법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학생을 데리고 나와 치료하고 돌아가는 모든 과정의 책임을 박경희/김현태 선교사가?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3. 기도 제목
? ?1) 하나님은 아무런 이유 없이 우리에게 고난을 길을 허락하시지 않기 때문에 학생과 부모 그리고 학교가 이번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좀 더 깨닫는 시간이 되길 소원합니다.?
? ?2) 치료 기간 중에 있게 될 아픔을 학생이 잘 견뎌내서 오히려 감사할 수 있는? ? 기간이 되길 소원합니다.
? ?3) 치료비 문제가 아직 해결된 것이 아니기에 치료비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예상 치료비 전액이 1000만원 정도라고 통보 받았습니다.)

주님의 은총을 기대하며 소금과 빛 국제학교 선교사, 학생 일동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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