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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 선교사들의 선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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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lhee
작성일 21-05-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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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이" 교회의 강단을 보면?
설교자나 예배 인도자의 의자는 보이지 않고, 강대상도 없이 다만 성경책도 놓고 뭣도 놓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 만이 만능 예배용으로 그 가운데에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테이블의 품질이 좋지 않아 좀 쓰다보면 다리가 뒤틀어져 옆으로 기울어지기도 하지만, 그러면 다시 큰 부담 없이 새로운 것으로 갖다 놓기도 합니다.

저는 이 테이블이 좋아요.
높이가 낮은 탓에 성경책을 읽을 때는 손으로 책을 들어 읽거나 머리를 숙여 책을 가까이 대해야 하지만, 작은 테이블 임에도 불구하고 책 한권을 놓고 쓰기에는 꽤나 넓직한 것이, 아주 편하게 쓰여집니다.

저는 소박한 강단의 그 모습이 좋습니다.
교회 건물이 작아 설교자의 협소한 자리가 특별히 강단이라 부르기도 어설푸지만?
설교자나 듣는 이가 가까이서 마주보는,?
똑같은 높이의 바닥에서 그저 앉은 사람과 서 있는 사람의 차이뿐
높은 사람도 없고 낮은 사람도 없습니다.
이것이 초대교회의 모습인지...

그런데 이날은 테이블의 모습이 영 다르게 보입니다. 무언가 놓인 그위로 하얀 고깔을 씌우고 그 뒤엔 흰 천으로 벽을 두르기도 했습니다. 어설푼 차림인데도 저에게는 이쁘게 보여지는군요.
부활절을 맞아 성찬식을 한답니다.
사실 그들과 함께 성찬식을 몇번 안해봤지만, 그래도 부활절을 맞아 스스로 성찬식을 거행했다고 합니다.

마치 그들의 신앙이 자라는 것을 보는듯,
또한 테이블의 정성어린 차림과 함께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중요하게 기억하는 그들의 진정한 마음을 보는듯 합니다.
그러면서 나의 마음은, 주님의 죽음과 부활이 우리 죄로부터의 구원과 영생을 위한 것임을 그들이 다시 확신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기념하는 참된 성찬식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고전15: 56)
성경대로(계획하신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고전15:3)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고전15:4)
잠 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15:20)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롬10: 9)

저는 5월 21일에 볼리비아에 가고자 합니다. 집사람은 아버님 곁에 두고 저혼자 가게 되는군요. 코로나 기간중에 4번을 가고자 했지만 모두 실패를 하고나니,?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봅니다.?
코로나로 인해 입국이 좀 까다로운데 이번에는 꼭 갔으면합니다. 기도 부탁드리고요.
가서 다시 소식 드리도록 하죠.

주의 평강이 동역자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늘 함께 하소서
*사진 첨부합니다.?

2021.? ? ?5.? ? ?12

볼리비아 아요래 부족 선교사 황보 민, 재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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