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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 민 선교사님 선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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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요셉
작성일 22-03-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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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는 지금 한창 카르나발... 퍼레이드는 벌써 끝나고, 이제는 술과 파티로 한여름의 더위를 더욱 뜨겁게 하지만, 카르나발의 이 한가운데에, 저는 편히 침대 위에 발 뻣고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몇 년 안되는 볼리비아의 삶이지만, 그리고 해마다 어김 없이 카르나발이 있어왔지만, 한번도 그것이 어떤 것인가 길바닥에 나가 구경해 보지 못한, 사실 궁금하기도 합니다만, 하여튼 예전처럼 지금도 방구석에 숨어 나름대로 나의 시간을 보내는, 이것은 내가 늘 해왔던 나의 선택입니다.


글을 쓰는 나의 옆 태블릿 유튜브에선 "비긴어게인"이라는 제목 아래 이탈리아에서 부른 박정현씨의 "마이 웨이" 노래가 흘러나오네요.

먼 유럽의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박정현씨와 그의 팀원들을 보면, 프로 가수로써의 직업이라기 보다는, 몇명에 불과한 길거리의 외로운 사람들이지만 그들과 함께 자기가 하는 것을 정말로 즐기고 싶어 하는 듯한, 그것은 자기들 나름대로의 "마이 웨이"인, 그들의 멋진 선택입니다.


카니발로 더욱 뜨겁게 달구어 질 수 있는 젊은이들이지만, 여러 마을에서 모여든 120명의 아요래 젊은이들은 시골의 "누에바 에스빼란자" 마을에 모여 삼일 동안 말씀과 스포츠를 즐기며 그들 나름대로의 좋은 시간을 갖었습니다. 여느 젊은이들처럼 카니발의 유혹과 그 분위기에 휩싸일 수도 있지만 그들은 허물을 만들기보다는 진실을 선택하고자 했던, 그것은... 그들의 "My Way"요. 그 선한 선택은..."His Way"(하나님의 길).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빌1:9,10)


누구는 자기의 야욕을 위해 총칼의 무력으로 힘 없는 한 나라를 몽땅 삼키려하고, 그곳의 어느 한 여인은 자기 마을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화염병을 만들고,

거기의 대통령은 피신보다는 소총을 들고, 항상 그렇듯이 우리 삶의 주변에는 언제나 선과 악의 선택들이 있는 거 같아요. 어떤 것은 크고 어떤 것은 작은...  하지만, "누구든지 너희를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가 결단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막 9:41) 그의 이름으로 건넨 그 어떤 물 한 잔도 기억하시는 주님, 그와 마찬가지로, 주님의 이름을 거슬리는 그 어떤 악의의 말 한마디까지도 기억하실 주님 그의 날에 주님은 우크라이나의 모든 것을, 그들의 선택을, 기억하실 겁니다.


!!Viva Ukraine!!   우크라이나 만세!! 

그러고보니 오늘 삼일절이네요. 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 만세!!  공산당 NO 만세!!


우리도 그리스도의 날에 허물이 없기를

그의 구원의 은혜만을 기억함이 있기를

동역자님의 온가정에 진실함이 가득하기를 소원합니다. 

*사진에 아요래 청년들의 모습입니다.


2022.      3.      1


볼리비아 아요래부족 선교사 황보 민, 재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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