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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민[볼리비아] 11월 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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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말희
작성일 22-11-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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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많이 했지만
정해진 시간은 정해진 때에 꼭 오는가 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정하신 그것도 어김없이... 
아담에게 보여주신 그 하나님의 의가
참으로 무섭습니다.

2022년 11월 21일 18:00
하나님이 정하신 그의 시간에
황보 성, 저의 아버님이 소천하셨습니다.

94세의 일기로, 그의 나그네 인생에
야곱과 같은 험악한 세월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시련에도 믿음을 단련시킨,
그의 투철한 믿음은,
   예수님만이 나의 구원자이시요.
   그 구원을 통해 영생을 받음이요.
   그의 영원한 처소도 마련이 된 (요14:2-6)
아버님은 십자가의 예수님을 믿는, 오직 그 믿음으로 구원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그의 생은 참으로 복된 삶이었습니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갈3:26)

떠나가시는 예수님을 두고 두려움에 사로잡혔던 제자들에게 근심하지 말라고 하셨던 주님, 그와같은 주님의 말씀과 아버님의 믿음이 있기에
그의 가시는 길에 두려움은 없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14:1)

장례는 12월 5일이 될 거 같고요.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와 함께하는
가족장으로 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본인의 일로 마음쓰시고 번거로워 하시는 것을 싫어하시어 부고도 장례후에 하라고 하셨었는데...

아버님 스스로 본인의 장례비용까지 준비하시면서, 조의금을 감사와 함께 정중하게 사양하였습니다. 동역자님께서 조의금과 함께 힘이 되시고자 하시는,
그 깊은 마음만으로도 저희들에겐 큰 격려가 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 13년이 넘도록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그의 어려움에 함께해 주신 믿음의 형제님께 말할 수 없는 감사를 두 손 모아 올려드립니다.

추수감사절이네요.
이 감사절에 더욱 아버님을 기억하며,
자녀들에게 믿음을 전수하신 아버님께 감사함이요.
그러한 믿음의 아버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가 넘침을 봅니다.
부디 동역자님의 가정도 복된 추수감사절이 되옵기를 간절히 빕니다.
*아버님의 사진 보내드립니다.
  6.25 전쟁때 받으신 무공훈장입니다.

2022.     11.     23

볼리비아 아요래부족 선교사 황보 민, 재키 갈렙, 누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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