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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민[볼리비아] 2월 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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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말희
작성일 23-02-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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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13일) 대지를 훨훨 날았습니다.
그동안 댕기 열병으로 인해 10일 동안 갇혀있었던 작은 방을 뛰쳐나와 2시간이 넘는 아요래 시골길을 차로 마구 달렸습니다.
아직 좀 어지럽기도하고 한쪽 눈은 띄끔하지만, 밖의 자유가 그리웠습니다.

한여름의 더위와 그동안 쏟아진 비로 인해, 무성하게 자라난 들의 풀은 어찌 그리도 푸르른지
그 풀잎마다 푸른 젊은이의 에너지가 넘쳐 나는 듯한,
바라보는 저에게 새 힘을 주는 듯합니다.

볼리비아에 온 뒤로 몇가지 육신의 불편함을 겪으며, 이전과는 같지 않은 몸의 한계를 느끼는 듯 하였습니다.
마치 볼리비아로 떠나기에 앞서 가졌던 걱정이 실현되는 것 같은...

볼리비아로 떠나기에 앞서 어느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었는데 병중에도 그 성경구절이 강한 인상으로 기억나게 하던군요.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발육하리로다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궁정에서 흥왕하리로다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 (시92:12-14)

주의 능력에는 꿈의 한계가 없는
늙어도 결실이 있다고 하니
그 열매가 어떨까 하여
늙은이도 큰 꿈을 꾸어봅니다.

저의 건강을 위해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기도해 주신 동역자님!
그 사랑의 기도에 힘입어 건강한 몸을 되찾았습니다. 주님께 감사하고 동역자님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이번에 큰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앞으로 보다 건강한 사역을 기대해 봅니다.
질병이 만연한 시대입니다.
하오나 주의 능력으로 우리들의 가정과 일터가 건강하게 지켜지기를 간절히 비는 마음입니다.

2023.      2.     14.

볼리비아 아요래 부족 선교사 황보 민, 재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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