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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 선교사들의 선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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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lhee
작성일 21-05-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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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구름이 꽉 낀 하늘은 대낮인데도 회색의 어둠을 드리우고 종종 흩날리는 비는 겨울의 쌀쌀함을 더해가는 것 같습니다.
활기가 넘쳐나야할 오늘의 이 주일이 쥐 죽은 듯이 고요하기만 합니다. 마치 내가 갑자기 죽음의 도시에 떨어져 있는 듯한,
길 위에는 차 하나, 자전거 하나, 사람 하나 없는, 가끔 창문 넘어 날아다니는 새들만이 숨을 죽이고 지나갑니다.

볼리비아는 지금 코로나의 3차 유행을 맞으면서 다시금 전역에 걸쳐 정부의 강한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주중에는 저녁 8시까지 활동이 되지만 일요일은 밖의 모든 움직임이 허용이 되지를 않고 있습니다. 걱정은 주중에도 앞으로 어떠한 변화가 있을런지.

짐작하시다시피 5번째의 볼리비아 입국 시도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순탄하지만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
떠나기 전날 볼리비아의 뉴스를 접하는데, 볼리비아의 모든 공항들이 근로자들의 동맹파업으로 인해 모든 영업 활동이 중단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이날 밤 10시까지는 엘에이 공항에 나가 아침 1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야만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놀라움과 함께 머리에 스치는 생각은, 이번에도 실패인가...?
볼리비아가 요구하는 코로나 검사 등 모든 준비를 다 마치고 이제 곧 공항으로 갈 일만 남았는데...

공항으로 떠나기 몇시간 전까지 근로자들과 관계자들의 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초조한 시간들을 보내야 했는데 다행이 협상이 잘되어 파업을 거두기로 하였답니다.
마치 마지막 순간에 길이 열린,?
모세의 홍해 바다인가??
동역자님의 기도의 지팡이가 홍해를 향하니, 바다가 쫘악!? ...길을 열었습니다.
주님과 동역자님께 감사를 올립니다.

일이 터진 것은 공항 근로자들이 6개월째 봉급을 받지 못했답니다.
아니 국제 공항의 근로자들인데...
그동안 뭘 먹고 어떻게 살아 남았는지.

볼리비아에 도착은 잘 했지만 여기의 코로나 상황이 좀 심각해지고있네요. 벌써 작은 병원과 치료소 등은 코로나 환자에 꼭 필요한 산소 구하기가 힘들어졌답니다.

비록 볼리비아에 다시금 코로나로 인한 위험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지난번 유행 때 많은 아요래 인들이 자신들의 신앙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하나님은 이와같은 큰 경우를 통해 그의 자녀들을 훈계하고 가르치는 귀한 역사를 이루시리라 봅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 코로나 유행의 기간에 그의 돌보시고 보호하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번에도 그들의 성장하는 믿음가운데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 없이 복음에 정진하는 그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가까운 친구가 이 구절을 보내주었네요.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시온산이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시125:1,2)
동역자님의 온 가정이 여호와께서 두르시는 그 품안에 있기를 간절히 빕니다.

2021.? ? ?5.? ? ?23

볼리비아 아요래부족 선교사 황보 민, 재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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