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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 민 선교사님 선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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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eLee
작성일 16-08-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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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아요래선교를 한“멕신 머래리”라는 여자 선교사가 있습니다.
아요래 말만 있고 글이 아직도 없던 시절 어렵게 어렵게 선교를 한
이제사 문명을 접한 그들과 한 마을에 살면서 말을 배우고 문화를 배우고
그리고는 조금씩 조금씩 그들의 말로 성경번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꾸준한 가운데 신약전부를 아요래 말로 번역하였는데
그녀와 함께 그 번역에 귀한 동참을 한 아요래 인들이 있었습니다.
“배니또”라는 아요래 인이 그들 가운데 가장 큰 역활을 했다고 볼 수가 있는데
많은 햇수를 그 선교사와 함께 하면서 성경번역의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가 나이가 들면서 장님이 되더니 결국 얼마 전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
평소에 아요래성경을 보면서 그가 한 큰 일에 감사함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한가지 늘 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요래선교를 시작하기 이전에 성경번역은 이미 완성을 보았는데
이십여 년의 저의 사역기간가운데 그를 교회에서 본 것은 한 번 아니면 두 번
그 것도 다른 마을의 아요래 인들이 다 모여드는 큰 행사 때였던 걸로 압니다.
몇 번 권고도 해 보았지만 그를 교회에서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오랫동안 하나님을 위해 일했는데... 그 귀한 성경번역까지 하면서...
평소에 별로 말이 없는 그가 어떠한 마음을 가졌을까 늘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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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마음을 열어 볼 수는 없지만 부정적인 생각이 안 드는 것도 아닙니다.
그가 따랐던 것은 주님이 아니라 일의 삯을 주었던 인간을 따랐을 수도 있고
성경번역을 하면서 자기는 하나님을 위해 할만치 했다고 자부했을 수도 있겠고
성경을 번역한 그가 다른 사람에게서 배울 것이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었겠습니다.
아니면 그가 한 일에 부족함을 깨닫고 부끄러워 성경으로부터 등을 돌렸는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그가 온 성경을 통해서도 한가지 깨닫지 못했던 것은
우리에게 어떠한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어려움의 어떤 조건 가운데서도
우리는 다른 이들과 함께 모여 주의 몸 된 교회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고후6:16)
?
이번 주말과 주일 가라이마을에서 전 아요래 인들이 모이는 집회가 있습니다.
여기저기 마을마다의 아요래 인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 교회를 이루고자 합니다.
그들이 주 안에서 하나로 뭉쳐 말씀 위에 서는 굳건한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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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저희들의 모든 사역에 함께하시는 동역자님,
동역자님과 함께 이루어 가는 아요래교회의 아름다움을 봅니다.
깊은 감사와 함께 동역자님의 온 가정에 주의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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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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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아요래부족 선교사 황보 민, 재키, 갈렙, 누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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