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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을 올라 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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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j
작성일 18-01-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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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尊嚴)이란

높아서 범접할 없는 존재를 뜻함,

북조선에서는 이보다도 아주 높은,

그런 존재를 호칭할 말이 필요 했던가 보다

궁여지책으로 최고존엄이라, 만들어 부른다

?

그러나 말은 마치

존엄 위에 병든 말이 올라타고

판단력을 잃은 인민들을 짓밟는

이외에는, 말뜻이 일치하는 말은 없는데,

존엄의 뜻에는 최고의 뜻을 압도하는 위엄이 있다

?

남조선에서도

말을 따라 하는

정신이 망명중인 정치인들이 있다

나는 이런 사람들을 정치인(政癡人)으로 부른다

홍콩 사람들은 치신(癡身)이란 말을 자주 쓰는데,

말의 뜻을 직역하면 미친 이고 의역하면

미친놈이란 뜻이 된다

?

정치인들은 오래 전부터

정신을 망명시켰던 자들인데

새빨간 초롱불을 쳐들고 망북(望北) 하고

한국에서 국세를 축내며 가면을 쓰고 지내다

이제는 북조선 최고존엄을 입에 담아 부르며

실쭉실쭉 음탕하게 웃으며 치신( ) 짓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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