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레날린형과 심장박동형 성도 > 권영국 원로목사

본문 바로가기

권영국 원로목사

2014 아드레날린형과 심장박동형 성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이대명
작성일 14-10-14 14:07

본문

  “아드레날린형과 심장박동형 성도”    

권영국 목사


10월을 봉사의 달입니다. 봉사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미네아폴리스에서 목회하시는 존 파이퍼 목사님이 쓴 “오늘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라는 책에서, 그리스도인은 두 가지 형(스타일)이 있다고 말합니다. 심장박동형 그리스도인과 아드레날린형 그리스도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흥분하게 되면 분비되는 호르몬이 아드레날린인데, 이것은 금세 가라앉게 됩니다. 교회 안에는 이와 같은 성도가 있습니다. 천하를 다 감당할 것처럼, 목숨까지도 다 드릴 것처럼 했다가도 쉽게 식어버린 성도입니다. 한 순간에 힘이 넘쳤다가도 이내 지쳐버리는 것입니다. 반면에 심장박동형이란 변동이나 쉼 없이 감당하는 성도입니다. 심장은 궂은 날이든, 즐겁든지 슬프던지, 남들이 알아주던지 말든지 묵묵히 겸손하게 계속해서 뛰는 것이 그 특징입니다. 오늘은 피곤해서 하루 쉬어야겠어요... 당신이 나에 대해서 고마워할 줄 모르니 한 시간만 파업입니다... 심장은 이러는 법이 없습니다. 끊임없이 뛰는 것이 심장이듯 교회에도 이렇게 감당하는 성도가 있습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일은 심장박동형 그리스도인들을 통하여 이루어 가십니다. 
육신의 힘으로 감당하면 누구라도 아드레날린형 그리스도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들마다 가장 큰 고통과 시험을 경험하게 되는 원인은 “쉽게 던진 말 한마디의 평가”입니다. 나는 장난삼아 던진 돌인데 맞은 개구리는 온 몸이 터져버리듯, 생각 없이 던진 말 한 마디, 농담 삼아 던진 말 한 마디가 다른 성도에게는 치유될 수 없는 고통의 피 흘림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특별히 칭찬과 격려가 아니면 입을 열지 말아야 합니다. 요즘 새벽예배에서 나누는 히브리서에서 주는 핵심 주제는 “서로 돌아보며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라”는 것과 “ 강퍅해지기 쉬운 마음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말세가 될수록 서로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을 삼갑시다. 반면에 주위 환경에 따라 요동치는 성도가 되지 맙시다. 내 힘으로 봉사하면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의 역사하심대로 순종하며 감당할 때에 심장박동형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봉사도 헌신도 "내가 한 것이 아니고 성령님께서 하셨습니다"라고 고백할 때에 우리는 지치지 않을 수 있고 섭섭해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지탱해주는 힘(power)이 되어주십니다. 성령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실 때에 우리는 지치지 않고, 심장 박동과 같이 쉼 없이, 우리 자신은 물론, 가정과 교회와 우리의 삶의 터전들의 변화를 이루어갈 것입니다. 
 2014. 10. 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