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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5 마음을 빼앗기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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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05-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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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빼앗기지 맙시다 ” 

권영국 목사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 중에서 으뜸인 것은 자신의 마음입니다.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에게 반역을 일으키기 위해 불의한 재판과 불의한 재물로 온 백성들과 신하들의 마음을 빼앗았습니다. 지혜자는 잠언 4:23에서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초대교부학자인 어거스틴은 말하기를 “ 마음이 바른 방향으로 향해 있으면 행함 또한 바르고, 마음이 바른 방향으로 향해 있지 않으면 행함이 바른 것 같이 보여도 바르지 못하다”고 했습니다.  마음을 악한 세상에 빼앗겨버렸으면, 아무리 선하게 살려고 노력해도 헛된 수고일 뿐입니다.  요셉의 형들이 처음부터 동생 요셉을 애굽의 노예로 팔거나 죽이려는 것은 아니었지만, 동생에 대한 미움에 마음을 빼앗기자, 거침없이 동생을 노예로 팔아버렸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정죄하며 비난하였지만, 예수님은 먹는 음식보다는 마음에서 쏟아내어지는 것들이 더 더럽고 추한 것들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내 인생을 바꾼 100가지 이야기 가운데 이런 실제적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여행객이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으려고 줄을 섰습니다. 그런데, 자기 바로 뒤에 최고의 배우인 폴 뉴먼이 서 있는 겁니다. 이 여인은 그를 보는 순간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당대 최고의 배우가 내 뒤에 있다니... 우선 표정 관리부터... 그리고 마음으로는 침착하자 냉정하자.... 다짐하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다가 자기 차례가 되어서,  우아한 발걸음으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눈길 한번 안주고 태연하고 당당한척 아이스크림을 사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돌아와서 보니까, 돈만 내고 아이스크림이 손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참을까 가서 따질까...고민하다가, 당당하고 용기있게 아이스크림 판매원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막 따지려고 하는데, 폴뉴먼이 뒤에서 자기의 어깨를 툭 칩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 만약에 아이스크림을 찾으신다면 아까 계산하시고 나가면서 핸드백 안에 넣으셨으니, 찾아보세요...”라고 일러주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작은 일에도 흥분하며 우리의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실수해 버리기가 쉽습니다.  가룟 유다는 물질에 마음을 빼앗기고 예수님을 팔아버렸습니다.  삼손은 아름다운 여인에게 눈이 어두워져 자기의 사명을 잃어버렸습니다.  현대인들은 한탕주의에 마음을 빼앗기고 모든 일에 “대박”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우리 각자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기에 장애가 되는 것들이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은 물질, 어떤 사람은 세상의 쾌락, 어떤 사람은 쓸데없는 자랑과 교만, 어떤 사람은 음란한 것들일 것입니다.  지혜자가 말씀하는 것처럼, 지킬만한 것들 중에 특히 마음을 지킬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201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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