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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6 정죄가 아니라 회개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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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1-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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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죄가 아니라 회개가 정답이다 ” 

    권영국 목사
 
   누가복음 13장에 보면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갈릴리 사람들의 희생의 피가 성전 제물의 피와 섞여 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예수님께서는 “희생을 당한 갈릴리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죄가 더 많아서 피 흘림을 당한다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으며, 누구든지 회개하지 않으면 다 이와 같이 망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서 18명이 깔려 죽었는데, 그 18명도 다른 사람들보다 죄가 더 많아서 죽었다고 착각하지 말라. 누구든지 회개하지 않으면 다 이와 같이 망한다고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예루살렘 사람들은 물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했으며, 물의 원활한 공급은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정치인들의 한결같은 고민이었습니다. 예수님 당시 예루살렘을 다스렸던 사람은 빌라도였는데, 빌라도는 악한 통치자는 아니었고, 누구보다도 예루살렘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며, 예루살렘에 풍성한 물을 대기위해 노력한 인물이었습니다. 우선 예루살렘 한쪽 구석에 있었던 실로암이라는 연못을 재정비하기 위해, 더 깊이 파고 또 망대를 쌓아 그곳으로 물을 끌어들이려는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문제는 어마어마한 공사비 재정 예산의 문제였습니다.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책 사업이라고 확신하고, 예루살렘 성전에는 돈을 쌓아놓고 있다고 생각했던 빌라도는 성전의 돈을 가져다가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였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백성들은 빌라도에게 반대의 감정을 갖고 되었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한 물 정책임에도 실로암 공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졌습니다.  실로암 못 공사를 실행하다가 망대가 무너져서 18명이 죽는 사건이 생기자, 더욱 화가 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의 돈을 빼내어 공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졌고, 급기야 빌라도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모의하였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 정보가 빌라도에게 들어갔고, 빌라도는 시위를 사전에 막기 위해 군인을 변장시켜 성전에 들어가게 한 후, 주모자들과 갈릴리 사람들( 북방 갈릴리 사람들이 성격이 급했기 때문에 이들이 앞장서 데모를 주도함)을 죽이고, 그 사람들을 성전의 제물의 피와 섞는 끔찍한 일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망대가 무너져 죽은 18명도, 빌라도에게 죽임당한 데모 주동자들도 너희보다 죄가 더 많았기 때문이라는 착각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너희의 죄가 더 많은데 회개하지 않으면 망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남들의 고통과 죽음에 대해서, 그 누구더라도 정죄하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그리고 스스로 회개하는 자가 되셔야 합니다.  죄를 짓게 되면 감히 앞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은 그 심적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죄짓는 것보다도 하나님이 더 증오하시는 모습은 죄를 짓고도 전혀 부끄러움도 없이 떳떳하게 집에 가서 편안히 잠 잘 자고, 잘 먹고 하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는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는 말씀 속에는 우리의 살 길은 회개 밖에 없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무겁고 부끄러운 죄라도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돌아서는 자만이 그 영혼이 살 길입니다.                                                          
201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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