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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6 부스러지기 쉬운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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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6-1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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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스러지기 쉬운 용서 ” 
권영국 목사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는 주위에 자기 자신보다 훨씬 탁월한 인재들로 팀웍을 이룬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훌륭하고 특히 좋은 사람들이 주위에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이구동성으로 꼽는 것이 있는데, “그의 용서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가 20대 초반에 회사의 공금을 전달하는 책임을 맡았었습니다. 엄청난 금액을 든 가방을 가지고 기차 편으로 가서 전달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피곤해서 난간에서 졸다가 일어나보니,  손에 들린 돈 가방이 없어진 겁니다. 그는 급하게 기관사에게 달려가서 자신의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때만해도 인간의 정이 있던 시대라서, 가던 기차를 세우고 후진해 주었습니다.  기차가 후진을 할 때에, 카네기는 눈을 부라리고 가방을 찾는데,  도랑에 처박힌 자기 가방을 보고, 뛰어내려서 찾게 되었습니다.  그 아찔했던 젊은 날의 경험은 카네기의 마음속에 일생동한 한 가지 결심으로 나타납니다. “ 나는 젊은 사람이 아주 결정적인 큰 실수를 해도, 그가 사기성을 가지고 일부러 한 일이 아닌 이상 용서하고 품어주자. 사람이 살다보면, 아무리 성실하게 노력해도 돌연히 실수하기 나름인데, 그것 때문에 평생의 꿈이 좌절되는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된다...”  카네기의 용서하는 마음은 오히려 그 자신을 더욱 성공적인 인생으로 살 수 있는 자산이 되었던 것입니다. 
    알렉산더 맥클라렌 이라는 분은 말하기를 “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는 항상 빵이 필요하듯이, 인간에게는 용서가 필요하도록 만드셨다”고 말했습니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은 고혈압, 심장마비가 보통사람의 두 배에 이르고, 화를 잘 내는 사람은 50대 사망률이 보통사람들의 5배에 이른다고 말합니다. 영어로 Anger bring cancer 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그럼에도 남을 용서를 한다는 것은 결코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에밀리 브란트라는 여성은 어려서 성장할 때에 어머니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어머니에 대한 강한 증오감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 증오감은 사그라지지 않고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그러던 중에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경을 읽다가 어머니에 대한 증오심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를 용서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실천에 옮겼습니다. 오랜만에 어머니를 찾아가면서 내심 어머니도 조금은 달라졌겠지...라는 기대감을 갖고 만났지만 어머니는 전혀 달라지지 않고 여전히 그녀를 향해 욕하고 악한 감정을 드러내었습니다. 용서라는 것은 한 번의 결심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계속해서 어머니를 용서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선물도 보내고 카드도 써서 보냈지만 어머니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 날마다 눈을 뜰 때마다 인간의 용서가 부스러지기 쉬운 것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내가 용서를 자연스럽게 실천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밀접하게 동행할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로마서 12:19-20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2016/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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