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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7 가나안 정탐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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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03-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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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정탐꾼  

권영국 목사
 

   모세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각 지파에서 한 명씩 지도자들을 뽑아서 가나안 땅에 정탐꾼으로 보냈습니다.  민수기 13장에 보면 모세는 부탁하기를 “그 땅의 어떠함을 탐지하라 그 땅 거민의 강약과 다소와 그들의 거하는 땅의 호불호와 거하는 성읍이 진영인지 산성인지와 토지의 후박과 수목의 유무니라 담대하라 또 그 땅 실과를 가져오라” 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정탐을 다녀온 사람들 중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 땅이 얼마나 좋은가?를 확인하고 “과연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셔서 허락하실만한 젖과 꿀이 흐르는 기름진 땅이라”는 결론을 보고했지만,  나머지 열 명은 그 땅이 얼마나 좋은가를 발견하기보다는, 그 기골이 장대한 가나안 사람들에 비하면 “우리는 오합지졸 메뚜기 떼에 불과하다”는 자신의 초라함만을 발견하고 보고했습니다.  모세가 정탐군을 보냈던 것은 “그 땅이 얼마나 아름다운 축복의 땅인가?”를 보고 오라고 하였지만, 열 명의 정탐군은 자신들의 초라함만을 깨닫고 돌아왔습니다. 
   목적을 잃어버린 여행자들을 종종 봅니다. 가령 그랜드 캐년을 갔으면 그랜드 캐년의 장엄함을 보며 그 감동을 느껴야하고, 나아가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오묘한 솜씨를 찬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목적지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하고, 호텔이 불편했다느니, 음식이 너무 안 맞았다느니... 온통 불평만 가득해서 돌아오게 됩니다. 
   어떤 열쇠전문 장인이 은퇴할 때가 되어 물려줄 후계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데리고 있던 두 제자에게 금고를 열게 했습니다. 한 제자는 10분도 안되어 금고를 열었고, 두 번째 제자는 30분이 지나서야 간신히 열었습니다.  열쇠의 장인은 제자들에게 “금고 안에 무엇이 있더냐?”고 물었습니다.  첫 번째 제자는 “돈과 금이 가득 있었습니다”라고 말했고,  30분만에 열었던 제자는 “금고만 열심히 열었지 그 안은 보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결국 후계자는 20분이나 더 걸려 금고를 열었던 두 번째 제자로 결정되었습니다.  첫 번째 제자가 물었습니다. “왜 제가 탈락했지요?”  열쇠 장인은 “내가 시킨 것은 금고를 열라고만 했단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직분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달았으면 그 외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 맡기시면 됩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의 삶과 죽음도 하나님께 맡기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만을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2017/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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