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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7 유대인 소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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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09-0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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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소녀 이야기 


권영국 목사


   화란의 신학자 요하네스 할켄딕(Johannes Halkendijk) 이라는 신학 교수가 공개한 한 유대인 소녀의 메모지 이야기입니다.   독일 나치 정권 때에, 경찰들이 유대인들을 이 잡듯이 수색하여 체포하였고, 부모는 벌써 독일 경찰들에게 붙잡혀갔지만, 다행히도 이 유대인 소녀는 “왈소”라는 곳에서 혼자 도망을 쳤습니다. 갈 곳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래서 산으로 도망갔고 산 속에 있는 굴속에 들어가서 꼼짝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그 소녀가 굴속에서 쓴 메모지가 있는데,  거기에는 세 가지 문장이  쓰여 있었습니다.  첫째, 나는 지금 빛나는 태양을 보지 못하나 밖에는 찬란한 태양이 있음을 믿는다. 둘째, 이런 험악한 세상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있음을 나는 믿는다.  셋째, 지금 하나님은 말씀하지 않고 계시나 이 굴속에서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심을 믿는다.  불행히도 이 소녀는 캄캄한 굴속에서 굶어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남긴 메모지에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감사와 소망을 잃지 않았음을 기록해 두었습니다.  유대인 소녀는 눈앞에 펼쳐지는 현실이 암담하고, 부모가 잡혀가서 억울하게 학살을 당하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굴속과 같아도, 굴속의 캄캄함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언젠가 이 굴만 벗어나면 항상 찬란한 태양이 떠있다는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소경이요, 귀머거리로 태어나 평생을 살았던 헬렌 켈러 여사는 말하기를 “캄캄한 세계 속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것은 내 마음 속에 언제나 태양이 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비록 현실의 세계는 볼 수 없었지만, 그 마음에는 항상 찬란한 태양을 품고 살았습니다.  마음속에 태양이 있는 자는 현실에서 어둠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고통 속에 있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희망을 가지고 행복을 느끼고 있다면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탐욕의 반대는 무욕일까요?  탐욕의 반대는 만족입니다.  

시편30:4-5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시편30편에서 다윗은 여러 가지 고난 속에서도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오묘한 길로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와 찬양을 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을 그 누구보다도 체험하며, 확신 있게 고백하는 것이 있습니다. 만왕의 왕 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기에게 주어진 위기와 곤경들이 모두 영광과 기쁨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입니다. (1)결코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죽음의 세계에 내버려두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2)하나님은 성도에게 고난도 주시지만, 아침과 같은 기쁨을 더욱 많이 주신다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그가 사랑하는 인생의 과정에 고난도 주시지만, 최종적 결론은 기쁨으로 단을 거둘 수 있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밤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침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밤이 깊을수록 아침에 가까운 것입니다.

201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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