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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7 성공보다 성실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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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09-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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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보다 성실한 삶 

권영국 목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은 성공한 인생보다 성실한 인생입니다.  인도의 캘커타에서 가난하고 굶주리고 병든 사람들을 돌아보는 일을 감당하던 테레사 수녀를 방문하여 동행한 “Mark Hatfield”라는 사람이 날이 저물 무렵 지친 테레사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하루에 하는 일에 비해,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은데요... 이렇게 수많은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 중에 돌보는 사람들은 티도 안 나는데 낙심되지 않나요?” 테레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주님께서 나더러 성공적이 되라고 나를 부르신 것이 아니라, 성실하라고 나를 부르셨기 때문에 낙심되지 않아요” 
   예수님께서 날마다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성공적인 삶이 아니라, 성실한 삶입니다.  요즘 조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이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민의 삶의 현장의 모습들은 총체적인 타락과 절망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우리가 해야할지를 모르겠고, 또 내가 열심히 한들 표시도 나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헛된 수고”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예수님께서 계산하시는 방식은 “성실한 삶”입니다.  어떤 영감이 대서양 바다를 향하여 묻에 나와있는 수많은 불가사리들 중에서 몇 개를 줒어서 깊은 바다에 계속 던져 주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만류합니다. “그래야 몇 개 바다에 던지는 것뿐이지 이 수많은 불가사리를 살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노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물론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내 손에 잡힌 몇 개의 불가사리는 살릴 수 있으니까요” 
   잠언11:3“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특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케 하느니라”  잠언28:18“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나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  성경에는 성공이라는 단어가 딱 한번 나옵니다. 전도서10:10 “철 연장이 무디어졌는데도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 여기서의 성공이라는 단어의 뜻은 “형통한 삶”을 의미하는 것이지, 오늘날처럼 사업이나 학문, 정치의 성공을 의미하는 단어는 아닙니다.  성경에서 “그리스도인”에게 요구하는 삶은 성실이지 성공이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자성어가 “우공이산(愚公移山)” 이라는 것입니다. “성실하게 꾸준히 행하면 안 될 것이 없다”라는 의미입니다.  북산에 우공이라는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집 앞에는 태항산과 왕옥산이라는 커다란 산이 가로막고 있어서 다른 고장으로 다니기가 무척 불편했습니다. 90이 가까운 노인은 이 두 산이 가로막혀 있기에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고자 자식들과 의논하여 산을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며칠 뒤 우공은 자식들과 함께 산의 돌을 깨고 흙을 파서 삼태기에 담아 발해의 은토라는 곳으로 날랐습니다. 북산에서 발해까지는 워낙 멀어서 한번 흙을 버리고 오면 하루가 지났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친구 “지수”가 우공을 만류하면서, “몇 삽 못 뜨고 죽을 텐데, 헛수고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공은 “나는 늙었지만 나에게는 자식도 있고, 손자도 있다. 내가 죽으면 아들이, 아들이 죽으면 손자가, 또 그 아래 손자가 자식을 낳고 낳아 산을 옮기면 언젠가는 평평하게 되는 날이 오겠지”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성실은 아무도 말릴 수 없고, 가장 확실한 인생의 기준입니다.  비록 내가 처한 삶의 현장에서 세상적인 기준으로 성공은 하지 못하더라도, 가정에서도, 일터에서도, 교회에서도 성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2017/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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