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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7 성수주일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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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10-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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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주일 개혁

권영국 목사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랑스럽게 여겼던 “하나님 백성”의 외적 표시는 할례와 안식일이었습니다. 신약에서도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는 특별한 외적 표시는 세례와 주일 성수입니다.  기독교가 전파되지 않은 곳에서는 주일이라는 개념조차 없이, 그냥 하루일뿐입니다. 복음이 전파되면서 주일의 개념이 시작되었고, 신앙의 선조들은 주일을 성수하는 것을 목숨처럼 지켜왔습니다.  저도 어려서 주일날에 교회 친구들하고 다방에 다녀왔다가 아버님께 심하게 꾸중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불과 40여년이 지난 오늘날 주일 성수의 개념을 찾아보기 힘들어진 자유분방한 신앙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종교개혁주일을 앞에 두고 꼭 회복하고 싶은 것이 성수 주일에 대한 개혁입니다. 
   주일 아침 예배에 참여하였다는 것을 주일 성수의 개념으로 갖고 있지는 않습니까? 구약에서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전에 “안식일을 지키기 위한 준비”가 있어야만, 그들은 모든 일손을 멈추고 안식일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일 예배가 성도들에게는 가장 은혜로운 시간이며, 하나님과 신령한 교통을 나누는 축복의 시간이며, 모든 성도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기에, 우리는 철저히 주일을 준비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일주일간의 삶의 중심은 주일이어야 하고, 일주일의 삶은 거룩한 예배를 드리기에 부끄럼 없도록 준비하며 살아야 하고, 미리부터 은혜 충만한 예배를 위하여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아름다운 영적 은혜와 축복을 누리거나, 영적 교제를 나누기보다는 대부분의 교인들은 예배가 끝남과 동시에 사적 사업에 몰두하기 바쁩니다. 심지어 교역자들도 예배를 마치면 성주주일을 다 감당한 것처럼 남은 시간에 오락을 일삼거나 사적인 이들로 바쁩니다.  주일날은 주님 안에서 참된 영적 안식을 누리를 날이지, 여가 선용의 날이 아닙니다.  또한 많은 성도들은 주일날마다 교회의 맡은 직책과 여러 가지 업무에 시달리면서 참된 안식을 얻지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교회의 여러 가지 직책들도 미리 준비할 것은 다 준비하고 마쳐놓아야 합니다. 
   미국에 주일날은 예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에 가게 문을 닫는 패스트푸드 체인이 있습니다. 칙필라(Chick?Fil?A) 라는 식당은 현재 40개주에 약 18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닭 가슴살로 만든 샌드위치와 치킨 너겟등을 판매하는 패스트푸드점이지만,  주일날에는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매출은 50억달라(한화로는 5조 2225억원)를 기록하며, KFC를 누르고 치킨 패스트푸드 업계 1위로 등극했습니다. 창업주 새무얼 트루엣 케이시는 주일 휴무 제도에 대해서 “사업가로서 내린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고백하면서 “주일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고요한 간증이라”고 말했습니다.  성수 주일은 믿는 성도들에게는 가장 뚜렷한 외적 증거이며 복주시기로 약속하신 날입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라도 “성수 주일”을 통하여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개혁주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20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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