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생활화 > 권영국 원로목사

본문 바로가기

권영국 원로목사

2017 말씀의 생활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10-29 22:03

본문

말씀의 생활화

권영국 목사

   신앙생활은 논리나 이론이나 지식이 아니기에 개혁주의자들은 “성경 말씀의 생활화”를 중요 구호로 외쳤습니다.
   국제 축구 연맹 (FIFA)이 발간한 “세계축구기록 2010” 에 따르면 한국의 축구스타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던 시절 308경기에 출전하여 98골을 넣었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외국인 선수로서는 최고의 기록입니다. 그런데 요즘도 차범근씨에게 독일축구가 주목하고 있는 또 하나의 기록은 1978년부터 1989년까지 11년 동안 경고(Yellow Card)는 딱 한번만 받았다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칠기로 유명한 분데스리가에서 경고카드를 딱 한번 밖에 받지 않고 선수생활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깝습니다. FIFA는 “20세기 아시아의 최고 선수”로서 차범근을 선정하면서 “그는 탁월한 실력을 지녔으며 경기 규칙을 엄격하게 지켰던 ”자기 절제“가 확실한 선수”라고 밝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중심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은 삶의 절제가 중요합니다. 
  개혁주의 신앙에서 특별히 강조된 것은 오직 말씀과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불가항력적 은혜입니다. 또한 개혁주의에서 강조한 것은 성경말씀의 생활화입니다. 개혁주의자들은 복음주의는 17세기 이후 독일에서 루터교회의 죽은 전통에 불만하여 생긴 경건주의 운동에서 파생되었고, 근본주의는 20세기 초 미국에서 자유주의 신학에 대한 반동으로 생긴 신학운동이라면 개혁주의는 바울, 어거스틴을 거쳐 16세기 칼뱅에 의해 체계화된 사상운동입니다.  복음주의가 경건을 강조하고 근본주의가 근본교리들(성경의 무오성,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대속의 십자가 부활과 재림)을 강조하였습니다. 개혁주의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강조하면서 이 근본 원리에 따라 모든 삶의 문제들(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신학 등)을 삶의 현장에서 풀어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성경말씀이 시민들의 삶과 정부의 정치 형태까지도 기초가 되어 민주정치의 꽃을 피우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인간의 기본권의 회복과 직업의 귀천이 철폐되고 계급적 구조의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서구 유럽의 현대 민주주의 사회를 건설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성경의 절대적 권위에서 이탈하면서 성경의 교훈보다 철학과 과학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는 자들이 많아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하늘의 것에 대한 관심에서 땅에 것에 대한 집착으로 뒤바뀌어 버렸고, 교회에서 조차도 땅의 것을 기준하여 대접을 받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사라지고 없어져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토록 항상 살아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개혁주의 신앙을 회복합시다.  말씀이 유일한 삶의 기준이 되어 살아가는 것이 하늘나라의 시민권이 있는 자의 삶입니다.  세상의 모든 법과 윤리가 땅에 떨어져도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말씀을 생활화하는 개혁주의 신앙인임을 잊지 맙시다. 
2017/10/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